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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현대건설에 승리하며 연패탈출

수비 불안에 허덕이는 현대건설

11.12.27 20:57최종업데이트11.12.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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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1-2012 V리그 여자배구 현대건설과 도로공사간의 3라운드 경기에서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현대건설의 경우 디펜딩 챔피언이면서 최근 또다시 연패에 빠지면서 팀이 총체적인 위기에 빠져있다고 할수가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 경기에서 하위팀인 기업은행에게 황당하게 완패를 당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높은 집중력을 나타내면서 경기에 임하는 면을 보였다.

 

반면 현대건설은 여전히 팀이 위기라는 것을 그렇게 실감하지 않는 분위기를 느끼게 하고있다. 

 

1세트부터 양팀은 접전을 펼쳐나갔지만 수비에서 도로공사가 단연 앞섰다고 할수가 있다. 도로공사는 단순한 리시브가 아닌 2단연결이 잘 이루어 지는 짜임새 있는 수비를 펼친 반면에 현대건설은 수비하는 시늉만 보이면서 효과적인 수비가 전연 이루어지지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격 초인트로 연결해 주는 동작들이 별로 나오지가 않았다. 결국 도로공사가 1세트를 25-21로 따내면서 경기의 기선을 잡아나갔다.

 

2세트에서도 도로공사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해서 공격포인트를 잘 형성하면서 현대건설을 압도했고 용병 피네도의 공격이 상대코트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면서 2세트도 25-21로 따내게 되었다.

 

3세트에 접어들어서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쳐나가다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현대건설이 리드를 잡은후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이러한 상황에서 3세트는 현대건설이 25-18로 승리하면서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4세트에서도 초반에는 양팀이 동점상황을 반복하는 팽팽한 접전을 펼쳐나갔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수비망에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면서 여전히 현대건설은 불안한 경기를 펼쳤다. 세트 후반에 가서 현대건설이 점수차이를 따라잡으며 동점 상황까지 만들면서 4세트의 승리까지 노렸지만 도로공사는 세트종반에 김선영의 공격이 현대건설의 코트바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면서 승기를 잡아나갔다. 결국 4세트는 25-23으로 도로공사가 승리를 거두면서 도로공사가 세트스코어 3-1의 승리를 하게 되었다. 

 

수비불안에 팀 조직력까지 허약한 현대건설

 

오늘 경기에서도 현대건설은 나름대로 경기에 대한 핑계를 댈수도 있겠지만 최근의 현대건설은 많은 반성을 먼저 요구하다고 할수가 있다. 아깝게 졌다는 것을 말하기 전에 먼저 팀을 돌아보면서 반성의 시간을 가져보는것이 중요하다. 연패에서 탈출하기가 무섭게 또다시 연패에 빠지면서 디펜딩챔피언이라는 팀의 명성에 먹칠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현재의 현대건설은 6개팀 중에서 수비망이 가장 허약한 팀이라고 할수가 있다.

허약한 수비망 때문에 황연주선수나 양효진 선수가 공격포인트를 잘 잡지 못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도 황연주선수는 블로킹을 몇개 만들면서 육탄 수비를 펼쳤지만 그외의 선수들이 수비에서 너무 허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건설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이제 가능성이 희박해지기 시작하고 있는 시점에 와있다고 할수가 있다.                       

2011.12.27 20:57 ⓒ 2011 OhmyNews
현대건설 도로공사 황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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