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SBS <뿌리깊은 나무>에서 밀본의 본원 정기준(윤제문 분)은 한글 해례가 책이 아닌 궁녀 소이(신세경 분)라는 것을 알아챘다. SBS
21일 SBS <뿌리깊은나무>에서는 베일에 싸였던 인물 개파이와 한글의 해례인 소이의 정체가 드러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밀본의 수장 정기준(윤제문 분)은 한글 해례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심종수(한상진 분)를 대면했다,
하지만 심종수를 뒤따라 온 명나라 자객들에 의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말았다. 명나라 자객집단의 수장 견적희(윤이나 분)는 심종수를 제압하고, 이어 정기준과 소이(신세경)마저 붙잡으려 했기 때문이다.
절대고수 개파이, 명나라 자객마저 벌벌 떨다
정기준을 호위하는 밀본은 윤평(이수혁분) 하나뿐이었기에, 자칫 정기준과 소이는 허망하게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순간이었다. 그런 위기의 순간, 개파이(김성현 분)가 등장했다. 그는 명나라 자객집단을 향해 "도망쳐라. 도망치면 살 수 있다"라고 소리쳤다.
개파이의 호기로운 경고에, 견적희는 콧방귀를 꼈다. 개파이의 얼굴도 확인하지 않고, "뭐하는 게냐. 시간이 없다. 어서 해치워라"라고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잠시 후 개파이의 얼굴을 본 견적희는 아연실색이 되어 부하들에게 "전원 후퇴"를 지시했다.
견적희는 이어, 개파이에게 "조용히 물러나겠다"라고 애원하며, 자리를 떴다. 견적희의 태도가 180도 달라진 이유는, 개파이가 '대적불가'의 검술 고수였기 때문이다. 도망쳐 나온 견적희는 사색이 되어 부하들에게 "원나라 복위세력 위하에 돌궐족 용병부대가 있었다"며 "저 자가 바로 대적불가, 카르페이 테무칸이다"라며 인간 중에 그를 대적할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다.
채윤의 스승 이방지(우현분)를 압도하고, 조선 제일검 무휼(조진웅분)과 대등한 검 실력을 선보인 개파이, 그의 정체가 대륙마저 벌벌 떨게 만드는 '대적불가'라는 사실은, 마지막 회를 남겨둔 <뿌리깊은 나무>의 또 하나의 흥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한글 해례', 소이의 정체 탄로나
이와 함께 한글의 해례인 소이의 정체도 밀본에게 탄로가 나고 말았다. 절대고수 개파이, 한글 해례 소이 등, 속속 비밀이 밝혀진 <뿌리깊은 나무>는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밀본의 수장 정기준은 한글 해례를 불태우고 한글을 아는 모든 사람을 죽일 계획을 세웠다. 급기야 친분이 있었던 어린 연두(정다빈 분)마저 없애라는 명령을 내릴 정도로, 그는 냉혈한이 되어갔다.
피도 눈물도 없는 정기준의 잔혹함에 시청자를 경악케 했다. 그런 정기준에게 소이의 운명은 바람 앞의 등불 같았다. 정기준과 밀본이 해례의 정체를 모르는 있는 것이 천만 다행이었다.
하지만 21일 방송에서 정기준은 "해례는 책이 아니다"라 는 심종수의 말을 복기하며 해례의 정체를 추리했다. 그리고 기어코 그 해례가 소이인 것을 밝혀냈다. 방송 말미, 소이에게 "네가 해례구나"라며 회심의 미소를 지은 정기준은 부하들에게 "소이를 죽여라"라는 명령을 내렸다.
<뿌리깊은 나무>의 찬란한 한글 반포를 앞둔 상황에서, 소이의 위기는 채윤과 세종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채윤이 소이를 구출해 내고, <뿌리깊은 나무>가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 있을까? 22일 마지막 회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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