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 주연을 맡은 배우 정겨운, 정려원, 이범수, 홍수현(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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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간에는 40cm가량의 폭설이 내렸고, 촬영장에는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지만 이덕화, 이범수, 정려원, 정겨운, 홍수현, 김서형 등 배우들은 물론 수십 명의 스태프들은 "오히려 비가 와서 다행"이라고 했다. 전쟁 같은 현실을 표현하기 위해 살수차와 빙설차를 동원, 비 내리는 설정을 하려 했지만 오히려 날씨가 도와줬다는 것.
<샐러리맨 초한지>는 <자이언트> 유인식 PD와 장영철 작가가 "<자이언트>를 통해 미처 다하지 못한 이강모(이범수 분)의 이야기를 풀어 내겠다"며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우여곡절 끝에 굴지의 제약회사에 입사하게 된 오유방 역의 이범수는 제작진에 대한 신뢰로 대본은 커녕 시놉시스도 보지 않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천하그룹 총수인 진시황 역의 이덕화를 비롯해 김서형, 윤용현 등도 <샐러리맨 초한지>에 출연하기로 했다.
샐러리맨의 배틀로얄, 발리우드 영화 아냐?
▲SBS 새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 팀이 양희은의 '상록수'에 맞춰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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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촬영한 뮤직비디오의 BGM은 양희은의 '상록수'였다. '상록수'는 IMF 직후인 1998년 골프선수 박세리가 맨발로 물에 들어가 샷을 날리는 장면을 담은 '맨발의 투혼' 공익광고에 등장한 바 있다. 유인식 PD는 "처절하고 진지하게 시작했다가 뮤지컬 공연으로 끝난다"며 "<샐러리맨 초한지>가 생존경쟁 속 샐러리맨의 분투기를 담았는데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배틀로얄이 끝나고 난 뒤의 모습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원테이크로 촬영한 이 뮤직비디오는 인터넷을 통해 플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1억 원가량의 제작비를 쏟아부은 이 뮤직비디오는 주인공들이 수트를 차려입고 전쟁터를 뛰어다니다 정려원의 피아노 연주로 분위기를 전환한다. 배우들과 200명의 엑스트라는 카메라를 향해 다가오며 춤을 춘다.
정려원 "따귀맞은 정겨운 리액션에 소름이 쫙"
▲<샐러리맨 초한지>에 출연하는 배우 정겨운 정려원 이범수 홍수현(왼쪽부터)SBS
정려원은 이 뮤직비디오에서 정겨운의 따귀를 때린다. '찰싹' 소리가 나 함께 뮤직비디오 촬영분을 지켜보던 취재진이 깜짝 놀라기도 했다. 정려원은 "정겨운의 뺨을 때릴 때 사실 아무 생각 없었다"며 "풀스윙을 했는데 가까이 있었고, 또 물에 손이 젖어 있어서 '찰싹' 소리가 나더라. 깜짝 놀랐는데 정겨운이 리얼한 리액션을 하더라. 소름이 돋았다"고 전했다.
비오는 날, 졸지에 뺨까지 맞은 정겨운은 "리허설을 하다 처음 제대로 맞은 장면에서 OK사인이 떨어졌다"며 "느낌은 확 맞지만 입을 맞아서인지 아직도 아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천일의 약속> 후속으로 전파를 타는 <샐러리맨 초한지>. 종합편성채널이 개국하며 미디어 패러다임에도 변화가 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터라 배우들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이범수는 "또다른 채널이 생겨서 본격적으로 안방극장 싸움을 시작하게 되는데 우리 드라마가 진심으로 사랑받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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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제작진과 배우 "아직 못다한 얘기 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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