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들의 일밤-룰루랄라>로 예능에 첫 고정출연하게 된 가수 조PD.MBC
MBC <우리들의 일밤-룰루랄라>(이하 <룰루랄라>)에 출연하는 조PD(본명 조중훈)가 또 한 명의 '예능 늦둥이'로 탄생할까.
조PD는 1999년 데뷔해 지금까지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추구해 온 뮤지션이다. 그런 조PD가 예능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고정 출연한다는 사실은 의아함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그러나 29일 일산 모처에서 열린 <룰루랄라> 기자간담회서 조PD는 단정되고도 유려한 말솜씨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조PD는 "사실 예능을 잘 몰랐고, 지금도 그렇다"면서도 "김건모도 있고, 음악을 소재로 한다고 해 선뜻 출연을 결정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용만이나 지상렬 역시 평소 TV로 접하며 '코드가 맞다'고 생각했다"며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멤버들에 신뢰를 드러냈다.
조PD는 김건모와 함께 <룰루랄라> 콘서트에서 멤버들이 선보일 음악을 총괄 프로듀싱하게 된다. 조PD는 첫 방송의 주제인 '태교 콘서트'에 대해 "처음엔 내가 하는 음악은 비트가 있어서 (첫 회는) 빠져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지만, 꼭 오케스트라를 불러 놓고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렸다"며 "모차르트의 음악에 랩을 얹는 등 다양한 편곡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PD는 "1년 만에 <룰루랄라> 작업을 위해 건반 전원을 켜고 편곡을 하니 그간 음악에 소홀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음악적으로도 <룰루랄라>가 자극이 된다"는 말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진지한 조PD의 모습에 이날 함께 참석한 멤버들의 '예능 늦둥이 간증(?)'이 쏟아졌다. 처음 말문을 연 이는 김용만. 그는 "생활은 도덕 교과서인데 앨범은 전부 금지곡이다"라며 "의외로 조PD에게 엉뚱한 매력이 있다, 예능에 없던 새로운 캐릭터"라고 조PD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어 지상렬도 "나중에 방송을 보면 깜짝 놀랄 것"이라며 "믿음이 가는 인물이고, 보증을 서고 싶을 정도"말해 웃음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룰루랄라>는 음악이 필요한 사람을 찾아가 콘서트를 열어주는 등 음악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김건모·조PD·지상렬·정형돈·김용만·김신영·박규리(카라)·지나·방용국이 멤버로 확정됐다. 이들이 음악을 만들고 그것을 대중 앞에 풀어놓는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12월 11일 오후 5시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