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석현준, 흐로닝언 입단...명예 회복할까

아약스 방출 아픔 딛고 그로닝겐 입단, 다음 시즌도 네덜란드에서 활약

11.06.28 10:29최종업데이트11.06.28 10:29
원고료로 응원
석현준(20)이 흐로닝언에 입단하며 다음 시즌에도 네덜란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되었다.

네덜란드 흐로닝언 구단은 2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석현준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석현준은 아약스에서 자유계약 선수로 풀려났기 때문에 흐로닝언은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았다.

청소년 대표팀 출신으로 큰 키를 앞세운 제공권 장악력이 강점인 석현준은 2009년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네덜란드 최고의 명문구단 아약스에 입단하는데 성공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게다가 석현준은 아무런 사전 약속도 없이 혼자서 무작정 당시 아약스의 마틴 욜 감독을 찾아가 입단 테스트를 받아 합격, 아약스 유니폼을 입게 된 신데렐라 같은 일화로 더욱 유명해졌다.

하지만 아약스에서 1군으로 승격했고 조광래 감독의 부름을 받아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성공가도를 달렸지만 정작 실전에서는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부진하면서 아직 실력이 모자라다는 따끔한 충고를 들어야 했고 아약스에서는 단 3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결국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 선수로 풀려나면서 사실상 방출되고 말았다.

또 다시 무작정 새로운 둥지를 찾아나선 석현준은 다행스럽게도 흐로닝언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다. 흐로닝언의 피터 후이스트라 감독이 아약스 2군 감독 시절 석현준을 지도했던 인연이 좋은 결실을 맺었다.

흐로닝언은 아약스나 PSV 에인트호벤처럼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명문구단은 아니지만 지난 시즌 1부 리그 5위를 차지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렸으며 새로은 시즌을 앞두고 석현준을 포함해 적극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서며 전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석현준 역시 아약스에서보다 훨씬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비록 어린 나이에 방출의 아픔을 겪었지만 탁월한 신체 조건과 잠재력을 갖춘 석현준이 과연 '기회의 땅' 흐로닝언에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석현준 그로닝겐 아약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스포츠를 좋아하며 기사로 나누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