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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바람' 난 대한민국 스타들, 전쟁은 시작됐다

10일 첫 방송될 MBC <댄싱 위드 더 스타> 제작발표회

11.06.03 18:42최종업데이트11.08.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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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  3일 오후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MBC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 제작발표회에서 심사위원과 출연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3일 오후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MBC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 제작발표회에서 심사위원과 출연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이정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명인들이 단체로 '춤바람'이 났다?

 

MBC의 새 예능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 (기획 김학영, 연출 임연상 김미숙) 제작발표회가 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렸다. <댄싱 위드 더 스타>는 유명인과 댄스 스포츠 선수가 한 팀을 이루어 경연을 펼치고, 점수에 따라 매 주 한 팀씩 탈락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미 영국과 미국, 브라질 등 32개국에서 방송돼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사정상 불참한 발레리나 김주원과 프로바둑기사 이슬아를 제외한 15명의 출연진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탤런트 이덕화와 모델 이소라를 비롯해 심사위원인 뮤지컬배우 남경주와 댄스스포츠 국가대표 감독 황선우, <무한도전>으로 한 번 얼굴을 알린 박지은 안무 총감독이 무대에 올라 인사를 건넸다.

 

본격적으로 경연을 펼칠 가수 김장훈, 문희준, 현아, 마라토너 이봉주, 영화배우 김규리, 탤런트 김영철, 아나운서 오상진, 모델 제시카 고메즈 등 출연진 모두 하나같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각양각색 출연 이유,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은 같네

 

<댄싱 위드 더 스타>의 임연상 PD는 "다른 나라에서 많이 성공한 프로그램이라 부담스럽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새로운 분야인 '춤'에 도전하며 노력하는 걸 그리려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오랜만에 MC로 돌아온 이덕화는 "출연진들이 피나는 노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드릴 때 중간에서 잘 전달만 하면 제 임무는 다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함께 진행을 맡은 이소라 역시 "출연자들이 최고로 멋진 모습을 보일 수 있고 시청자들이 이를 즐거운 마음으로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무엇보다 눈에 띈 점은 평소 예능 프로그램에서 찾아볼 수 없던 이들이 출연한다는 것. 중후한 역할을 주로 맡아온 탤런트 김영철은 "춤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을 발견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성악가 김동규 또한 "노래를 하지 않고 대중 앞에 선 것은 태어나 처음이다"면서도 즉석에서 댄스 자세를 취해 보였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는 "제가 스포츠인들 중 제일 춤을 못 출 것 같아 섭외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도전을 통해 무언가를 이룬다는 것이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진 아나운서와 박은지 기상캐스터도 새로운 도전에 들뜬 모습이었다. 오상진 아나운서는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통해 멋진 댄스스포츠 무대가 만들어진다는 걸 연습을 통해 깨달았다"며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애사심'을 드러냈다. 박은지 캐스터는 "요즘 뉴스데스크와 마감뉴스에 나가 시간이 부족하지만 대신 새벽에 연습한다"라며 남다른 '근성'을 보였다. 또 그는 자신의 '비장의 무기'를 묻는 질문에 "의외의 섹시미?"라고 재치 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조 아이돌 출신인 문희준은 "춤을 놓은 지 10년이 되어도 자신이 있었는데 지금은 하루하루 후회할 정도로 힘들다"고 엄살 섞인 농담을 하면서도 "'희준이가 댄스스포츠도 잘 할 수 있구나'라는 말을 듣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일정으로 급히 자리를 떠야 했던 가수 김장훈은 특유의 이단 옆차기를 선보여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황선우 감독, "이봉주·김영철·김동규 무대 가장 기대돼"

 

  3일 오후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MBC <댄싱 위드 더 스타>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자 중에 한 명인 이봉주 전 마라토너가 춤을 추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3일 오후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MBC <댄싱 위드 더 스타>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자 중에 한 명인 이봉주 전 마라토너가 춤을 추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정민

심사위원인 황선우 댄스스포츠 국가대표팀 감독은 가장 기대되는 출연자를 꼽는 질문에 먼저 이봉주 선수를 지목한 뒤 "마라톤은 웅크리고 뛰는데 댄스스포츠는 몸을 곧게 펴야 한다. 얼마나 극복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탤런트 김영철과 성악가 김동규를 지목하며 각각 "최연장자인 김영철은 얼마나 젊은 친구들과 겨룰 수 있는지 기대된다", "음악 하는 김동규씨는 얼마나 음악을 몸으로 소화할 수 있는지 관심이 간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임연상 PD는 "스페셜 무대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덕화는 "(탈락자를 결정하는 데) 심사위원 점수가 반, 시청자 점수가 반이다"며 "애쓰신 분(출연진)과 보는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공정하고 즐겁게 진행하겠다"고 프로그램에 임하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녹화분인 1회를 제외하고 17일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댄싱 위드 더 스타>는 6월 10일(금) 밤 9시 55분에 첫 방송 된다.

2011.06.03 18:42 ⓒ 2011 OhmyNews
댄싱 위드 더 스타 제작발표회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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