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안양 한라가 마지막 원정에 나선다. 한라는 오는 주말부터 시작되는 복병 도호쿠 프리블레이즈, 그리고 닛코 아이스벅스와의 2연전을 위해 오는 21일 오전 도쿄로 간다. 22일(토)에는 아이스벅스와 23일에는 프리블레이즈와 각각 격돌한다. 이번 경기들 역시 도쿄 산토리 히가시후시미 구장에서 펼쳐지게 되는데 같은날인 22일에는 하이원이 프리블레이즈와 오후 3시에 먼저 격돌하게 되며 23일에는 하이원과 아이스벅스가 오후 6시 30분, 페이스오프를 한다. 한라의 이번 도쿄 방문은 지난 10월 2일과 3일 이후 올 시즌 두 번째다. 당시 한라는 크레인스에 2-4패, 오지에 2-1 승으로 1승 1패를 거둔 바 있다. 아시아리그 사무국은 세이부팀의 해체 이후 침체된 아이스하키의 인기회복을 위해 '도쿄 집결전'이라는 방안을 마련했는데 지난 10월 펼쳐진 주말 경기 모두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한중일 빙판 삼국지'가 통합으로 펼치는 아시아 최초의 프로 리그, 아시아리그의 정규 시즌은 이제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정규시즌 총 36경기를 소화해내야 하는 올 시즌 7개 팀 중 4팀만이 포스트 시즌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데 현재 오지, 크레인스, 프리블레이즈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라는 이번 원정에서 1승을 추가하면 포스트 진출이 확정된다. 상위 4팀끼리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현재 리그 순위에서 오지 이글스는 33경기를 소화, 총 승점 71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크레인스가 31경기에 61점으로 2위, 프리블레이즈가 32경기를 치르고 61점을 얻어 3위를 마크하고 있으며 한라는 32경기를 소화해 56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상황을 본다면 오지가 가장 유리한 고지에 놓여있지만 나머지 3팀이 2,3,4위 자리를 놓고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싸움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라의 주말 경기 첫 상대인 아이스벅스는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3시즌 연속 포스트 시즌을 바라보지 못하게 되었지만 이와 관계없이 열정적인 모습으로 한라를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라는 올 시즌 이들과의 상대전적에서 3승 2패(1연장패 포함)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스벅스는 최근 4연패의 늪에 빠졌다.다음 상대인 프리블레이즈와의 대결은 이번 주말 경기 중 가장 재미있는 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3,4위를 달리고 있는 두팀은 마지막까지 승점을 놓고 진흙탕 싸움을 하고 있어 한치의 양보없는 대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한라는 프리블레이즈를 상대로 3승 2패(1연장승, 1연장패 포함)를 기록 중이다. 한라의 터프가이 이권재는 이번 도쿄 원정에 앞서 인터뷰에서 "이번 두 경기가 2,3,4위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매치가 될것으로 보인다"라며 "아이스벅스는 물론, 프리블레이즈를 상대로 이기기 위해서는 확실한 체킹과 거친 플레이, 기본을 지키는 것은 물론, 팀 플레이를 해야만 승리가 보장된다"고 말했다. 이권재는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 2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팀의 상황에 따라 공격수는 물론 수비수로도 활약이 가능하다. 강한 힘으로 밀어부치는 거친플레이가 장점인 그는 코너에서 강하며, 상대압박과 체킹에 능하고 늘 헌신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다. 스케이팅도 좋아 돌아뛰기는 물론 백스케이팅도 아주 좋다. 필요하다면 글러브도 벗는 싸움닭(인포서) 역할도 한다. 2m가 되는 상대 선수를 제압하는 모습도 종종 볼수 있었다. 페널티타임도 매년 줄어들고 있어 더더욱 팀에 플러스다. 이처럼 얼음판에서는 거친 모습을 보이는 그이지만, 평소에는 유머감각이 뛰어난 재미있고 온화한 성격이다. 올 시즌 하이라이트이자 마지막 원정이 될 이번 '도쿄 집결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한라가 과연 이 두 팀들을 상대로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 팬들과 전문가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