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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세계 최강 미국과 한판 승부

온갖 악재 뚫고 세계농구선수권 8강 진출, 미국과 맞대결

10.09.30 19:44최종업데이트10.09.3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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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악재를 뚫고 세계여자농구선수권 8강 진출을 이뤄낸 한국이 세계 최강 미국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국은 29일 체코에서 열린 2010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12강전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을 상대로 65-64로 힘겨운 1점차 승리를 거둔 데 이어 같은 조의 브라질이 체코에게 패하면서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06년 브라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3위에 그쳤던 아쉬움을 깨끗이 털어냈다. 또한 중국과 일본은 8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한국이 아시아 여자농구의 최강임을 확인시켰다.  

 

한국을 8강으로 이끈 것은 '노장들의 힘'이었다. 하은주, 최윤아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한 어려운 상황에서 정성민, 박정은, 이미선 등 30대를 넘긴 고참 선수들이 투혼과 경험을 발휘하며 위기를 돌파했다.

 

특히 올해를 마지막으로 국가대표를 은퇴하는 정선민은 신장 결석 부상에도 불구하고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으며 묵묵히 골밑을 지켰다. 스페인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박정은도 통증을 참고 코트를 누볐다.

 

이러한 고참들의 부상 투혼에 자극을 받은 김단비와 김보미 등 어린 후배들도 열심히 뛰어 다니며 국제무대에서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한국의 8강전 상대는 공교롭게도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농구 강국 미국으로 결정됐다. WNBA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이 즐비하며 조별리그와 12강전에서 6전 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오른 강력한 우승후보다.

 

그러나 주눅들 필요는 없다. 눈물 젖은 투혼으로 8강 진출이라는 당초 목표를 이룬 한국이 세계 최강 미국과 맞붙어 후회 없는 한판 승부를 펼쳐 보이길 기대한다. 한국과 미국의 8강전은 1일 벌어진다.

2010.09.30 19:44 ⓒ 2010 OhmyNews
한국 여자농구팀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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