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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분위기 반전에 중요한 승리

발렌시아에게 1:0 승리... 결과적인 측면에서 확실한 분위기 반전

10.09.30 12:15최종업데이트10.09.3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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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발렌시아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39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었다. 박지성의 부진이 아쉬움을 남겼고 경기력은 좋지 못했지만 결과적인 측면에서 확실하게 분위기 반전을 일궈낸 승리였다.

 

발렌시아 원정에서 승리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에서 1승 1무를 기록한 맨유는 부르사스포르(터키)와의 2연전을 통해 16강 진출을 굳힐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다. 특히 부상 선수들의 공백이 많고, 웨인 루니의 섹스 스캔들로 분위기가 어수선하며, 칼링컵을 제외하고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3무승부만을 기록하며 원정경기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맨유에게 원정 경기 승리에 대한 감각을 일깨워주게 되었다.

 

특히 이날 첫 원정경기 무실점 승리를 한 것이 가장 고무적이었다. 잦은 부상과 많은 사업으로 경기력과 관련하여 커다란 우려를 낳게 했던 리오 퍼디낸드가 복귀해 주장인 네마냐 비디치와 호흡을 맞추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 콤비인 퍼디낸드-비디치의 센터백 조합이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해야 맨유의 수비가 빛을 발하게 되는데, 퍼디낸드의 복귀를 통해 맨유의 수비력은 한층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퍼디낸드의 복귀가 고무적인 것은 맨유의 다음 경기가 주말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라는 점이다. 대런 벤트를 앞세운 강한 공격력을 갖춘 선덜랜드를 상대로 맨유의 수비는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젊은 수비수인 조니 에반스와 비디치 조합이 많은 실점으로 어려운 모습을 보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퍼디낸드의 복귀를 통해 선덜랜드의 공격력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수비에서 분위기 반전이 이루어졌다면 공격에서도 분위기 반전이 이루어진 경기였다. 특히 에이스 루니의 섹스 스캔들 보도로 인한 심리적 압박감, 그리고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게 되는 가운데 공격력에 있어 큰 공백이 예상되었지만, 이날 골을 넣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더불어 그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페데리코 마케다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연착륙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특히 커뮤니티 실드에서 골을 넣으며 인상적인 맨유 데뷔전을 치른 에르난데스는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로 경험을 했기 때문에 더 많은 기회를 얻는다면 충분히 자신의 몫을 해낼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올 시즌 좋은 폼을 보이고 있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에르난데스의 투톱 조합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루니의 부상에도 맨유의 공격력은 큰 공백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박지성은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안데르손의 복귀로 인한 팀 전술적인 측면과 더불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력에서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스카이스포츠 평점 5점, 그리고 교체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 경기만으로 일희일비할 수 없지만, 대표팀 차출과 더불어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아시안컵 전까지 본인의 경기력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맨유에게는 공격과 수비 모두 중요한 분위기 반전을 이루어낸 승리였다. 또한 미드필드진의 오언 하그리브스와 마이클 캐릭이 복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중원에서도 폴 스콜스에 의존했던 부분에서 탈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부상자들의 복귀와 까다로운 발렌시아 원정 승리가 맨유에게 큰 분위기 반전을 일궈낼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2차전 (9월 30일, 메스타야 스타디움)

발렌시아 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 (84‘ 에르난데스, 도움: 마케다)

*경고: 

*퇴장: -

▲ 발렌시아 출전 선수(4-2-3-1) 

세자르(GK) - 미구엘, 마두로, 나바로, 마티유 - 알벨다(85' 토팔), 티노 코스타(74‘ 페르난데스) - 마타, 도밍게스(58‘ 아두리스), 파블로 - 솔다도 /감독: 에메리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전 선수(4-3-3)

판 데르 사르(GK) - 하파엘(90'+1 오셰이), 퍼디난드, 비디치, 에브라 - 캐릭, 안데르송(76‘ 에르난데스), 플레쳐 - 나니, 베르바토프(84’ 마케다), 박지성 /감독: 퍼거슨

2010.09.30 12:15 ⓒ 2010 OhmyNews
덧붙이는 글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2차전 (9월 30일, 메스타야 스타디움)

발렌시아 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 (84‘ 에르난데스, 도움: 마케다)

*경고: 

*퇴장: -

▲ 발렌시아 출전 선수(4-2-3-1) 

세자르(GK) - 미구엘, 마두로, 나바로, 마티유 - 알벨다(85' 토팔), 티노 코스타(74‘ 페르난데스) - 마타, 도밍게스(58‘ 아두리스), 파블로 - 솔다도 /감독: 에메리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전 선수(4-3-3)

판 데르 사르(GK) - 하파엘(90'+1 오셰이), 퍼디난드, 비디치, 에브라 - 캐릭, 안데르송(76‘ 에르난데스), 플레쳐 - 나니, 베르바토프(84’ 마케다), 박지성 /감독: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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