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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여자 농구, 오늘밤 운명의 '한일전'

한국, 12강전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과 대결... 8강 진출 가능할까

10.09.29 16:12최종업데이트10.09.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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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자농구선수권 탈락 위기에 놓인 한국이 오늘밤 일본과 운명을 건 승부를 펼친다. 29일 밤 한국은 체코에서 열리고 있는 2010년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일본과 12강전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체코와 러시아에게 무릎을 꿇고 2연패를 당하며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은 반드시 일본을 꺾고, 똑같이 2승 3패를 기록 중인 브라질이 체코에게 패해야만 8강 진출이 가능한 절박한 상황이다.

한국을 이끄는 임달식 감독은 러시아전에서 경기 막판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여 사실상 승부를 포기하면서까지 일본과의 경기를 공들여 준비했다.

한국이 일본을 꺾더라도 브라질이 체코에 이길 경우 골득실에서 불리한 한국이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개최국 체코에게 65-96으로, 전날 러시아에게도 48-81로 대패를 당하면서 골득실에서 -78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은 -27점을 기록하고 있어 한국보다 훨씬 유리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이 앞선다고 볼 수 있지만 불과 하루 전에 러시아와 경기를 치르느라 체력이 떨어져 있고 일부 선수들이 부상을 안고 있다는 것이 임달식 감독의 큰 숙제로 남아 있다.

한국이 일본을 꺾으려면 오가 유코를 봉쇄해야 한다. 오가는 키가 170cm로 장신 선수는 아니지만 이번 대회에서 개인 득점 2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공격력이 좋고 예전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활약했던 경험까지 있다.

벼랑 끝에 몰려 있는 한국이 일본을 꺾고 브라질이 패하는 행운까지 곁들여져 당초 목표였던 8강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여자농구 세계여자농구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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