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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vs, KT 선두권 빅뱅, KCC가 웃었다

존슨 vs 존슨의 득점 대결, 아이반 존슨 31득점 맹활약...KCC 2위 도약

10.01.28 08:52최종업데이트10.01.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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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프로농구 부산 KT와의 홈경기에서 아이반 존슨(31득점 12리바운드)과 하승진(16득점 10리바운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두며 단독 2위로 도약했다.

 

 부산 KT와의 홈경기에서 31득점 맹활약을 펼친 아이반 존슨
부산 KT와의 홈경기에서 31득점 맹활약을 펼친 아이반 존슨전주KCC이지스 홈페이지

존슨, 하승진, 추승균(21득점 5어시스트)이 68점을 쓸어 담는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보여준 KCC는 선두권 탈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고 홈경기 8연승을 기록, 홈 극강의 모습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됐다.

 

리그 2, 3위 대결이었던 만큼 경기는 1쿼터부터 박빙으로 흘러갔다. 경기 초반 제스퍼 존슨(27득점 6리바운드)의 득점력이 불을 뿜으며 KT가 경기를 앞서나가자 KCC는 레더(7리바운드)와 하승진을 동시에 투입하며 분위가 반전을 노렸다. 특히 부상으로 결장이 예상됐던 하승진은 나오자마자 연속 4득점을 기록하며 KT 골밑을 유린했다.

 

1쿼터 막판 터진 제스퍼 존슨의 역전 3점 슛으로 22:20의 리드를 잡았던 KT는 2쿼터 내내 존슨, 박상오(12득점)를 제외하고는 마땅한 공격 루트를 뚫지 못하며 고전했다. KCC는 하승진과 딕슨(2득점)의 매치 업을 피하는 로테이션으로 공격을 펼쳐나갔고 역전의 역전을 거듭한 접전 끝에 35:35 동점으로 전반을 끝냈다.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던 경기는 3쿼터 들어 급격하게 KCC쪽으로 기울었다. 잠잠하던 임재현(9득점)까지 득점에 가세한 KCC는 아이반 존슨과 하승진이 KT 골밑을 장악하며 득점차를 점점 벌려나갔다. KT는 신기성(13득점 5어시스트)의 외곽 슛과 송영진(10득점 4리바운드)의 골밑득점으로 격차를 좁히려고 애썼지만 경기 내내 좋은 활약을 펼친 김도수가 3쿼터 중반 아이반 존슨과 충돌 후 부상으로 실려나간 것이 뼈아팠다.

 

KT는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쿼터 중반 송영진 마저 파울아웃 당하며 추격의지를 잃었다. 이후 골밑을 하승진이 완전 장악한 KCC는 존슨, 추승균, 하승진이 득점에 불을 뿜었다. KT는 4쿼터 5분을 남겨두고 제스퍼 존슨의 3점 슛으로 4점차(65:69)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보였지만 경기박판 추승균에게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빼앗긴 후 아이반 존슨에게 덩크슛을 내주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KCC는 테렌스 레더가 무득점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존슨과 하승진이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특히 근육파열로 결장이 예상됐던 하승진은 부상 중에도 출전을 강행하는 정신력을 보이며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한편 KT는 제스퍼 존슨이 득점에 있어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딕슨이 공수에서 완벽하게 묶이며 경기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35:21의 리바운드 격차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 패배의 주요원인이었다. 이날 경기 패배로 KT는 리그 3위로 한 단계 떨어졌다.

2010.01.28 08:52 ⓒ 2010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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