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의 김성철, 다니엘스, 김종학이 공격에 나서고 있다.안양 KT&G 홈페이지
안양 KT&G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박성훈(16득점 3점슛 3개)과 박상률(12득점 3어시스트)의 맹활약을 기반으로 서울 SK를 접전 끝에 물리치며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는 통산 334승을 기록하며 최다승 감독 1위에 올라있는 '신산' 신선우 감독이 오랜만에 감독으로 복귀한 경기로 농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됐었다. 하지만 KT&G는 강력한 수비와 공격리바운드 가담으로 복귀전 승리를 노렸던 신선우 감독의 부푼 기대를 꺾었다.
1쿼터 시작과 동시에 리드를 잡기 시작한 KT&G는 김성철(10득점 7어시스트), 옥범준(6드점), 은희석(16득점 5리바운드)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0:0 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신선우 감독은 득점 차에 개의치 않고 대버트(8득점), 박성운, 문경은, 김우겸을 계속해서 투입, 라인업에 있는 모든 선수들을 로테이션 시키며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이에 1쿼터 한때 13점차까지 벌어졌던 경기는 2쿼터에 박빙으로 흘러갔다.
SK는 방성윤(1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워커(20득점 11리바운드)가 득점에 계속해서 성공했고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대버트까지 공격에 가세하면서 점수차를 줄이려고 노력했지만 KT&G의 다니엘스(19득점 11리바운드)를 막지 못해 전반을 38:33으로 5점 뒤진 상황으로 마쳤다.
후반전은 박성훈, 박상률의 활약이 독보적이었다. 2쿼터 은희석의 가벼운 부상으로 계속해서 출장기회를 잡았던 박상률은 득점과 어시스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박성훈은 날카로운 3점슛으로 SK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3쿼터 한때 방성윤, 주희정의 연속 3점으로 48:47로 역전에 성공했던 SK는 박성운의 연속득점을 막지 못해 다시금 리드를 내줬으며 69:69로 동점을 이룬 4쿼터 막판에서도 박상률, 박성운에 연속 3점슛 2방을 맞고 넉 다운 일보직전까지 갔다.
SK는 추격상황에서 워커와 방성윤의 자유투가 계속해서 빗나간 것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결국 김종학의 패스미스를 가로채며 동점상황까지 이끌 수 있는 상황에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방성윤이 모두 놓치며 승기는 완전히 KT&G쪽으로 넘어갔다.
KT&G가 이날 경기 승리로 최근 4연패를 끊으며 중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반면 SK는 신선우 감독의 새로운 지휘 하에 7연패 탈출을 노렸지만 또 한번 뒷심부족을 보이며 신선우 감독의 복귀전 승리를 다음경기로 미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