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대한 장애인체육회 장향숙 회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심명남
대한 장애인체육회 장향숙 회장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 전남에서 치러진 장애인 체육대회의 전체적인 소감은?"전체적으로 봐서 경기력이 굉장히 좋아졌다. 또한 경기운영 능력이 해마다 나아지고 있다. 지난봄 전남에서 장애인 학생 체육대회 때 준비 부족으로 애를 먹었는데 이번은 5개 도시 대회 운영본부가 차분하면서도 철저히 준비된 모습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또한 수고해 주신 시.도관계자와 자원봉사 여러분께 감사함을 전한다."
- 여수의 이미지와 가장 인상적으로 남는 경기가 있다면?"우선 여수는 아름답고 친근한 도시 이미지로 다가온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요트경기는 인상적이었다. 천혜의 주변경관을 갖춘 소호동 요트경기장과 경기를 보면서 앞으로 요트의 메카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해양 스포츠 도시로 여수가 집중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여수에 씨름 경기장이 따로 있어 정신지체아 들이 맘껏 운동을 할 수 있어 아주 자랑스럽다."
"순천의 경우는 양궁의 메카다. 순천에서 치러진 장애인 양궁에서 신기록이 쏟아졌고 많은 사람들이 양궁에 관심을 보여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 휠체어 레이싱의 경우 장비가 너무 고가더라. 체육회의 지원이 필요한 것 아닌가?"신경 많이 쓰고 있지만 장애인들의 경기용 휠체어가 너무 고가다. 예를 들면 농구는 입문시 경기용 휠체어를 자기가 구입할 수 밖에 없다. 시.도 연맹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정부도 예산이 잡힌대로 공급하고 있는데 워낙 고가여서 어려움이 따른다. 이런 경우 개인이 어렵기 때문에 기업에 부탁하면 (기업에서)장애인들 경기용품을 산다는 것이 마치 사치처럼 생각한다. 부자 장애인 들이나 하는 것으로 생각하더라. 테니스 휠체어의 경우 기본이 600~700만원이다. 하지만 이런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장애인들이 운동을 하면 자립심이 강해지고 건강해 결국 의료보험료도 적게 든다.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기업의 후원으로 경기용품 지원이 절실하다.
또한 경기용 휠체어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개발이 되지 않고 있어 수입에 다른 중간 마진으로 장비가 비싼 것 같다. 특히 다른 나라는 앞을 내다보며 이미 이런 고부가 가치 시장 개발에 나서고 있다. 그중 일본의 닛산,야마와 독일 MERYA사 제품은 세계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회가 노령화 되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의 복지예산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이런 시장에 뛰어 들어 경쟁력있는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 장회장님이 타는 휠체어는 어떤 것인가?"보통 장애인들이 타는 편의 시설이 갖춰진 휠체어 가격도 만만찮다. 최소 400~500만 원 으로 휠체어 값이 고가다. 내가 타는 휠체어는 국산품으로 230만원 정도인데 국회에 들어가면서 탔다. 그런대로 괜챦은 편이나 무게가 70KG정도 나가고 배터리 값이 비싸다. 장애인들은 차에서 오르내릴 때 무거워서 오르내릴 수 있는 특수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가벼워야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