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뉴UEFA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감독은 역시 첼시의 히딩크 감독이었다.
성적 부진으로 해임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을 대신해 긴급 투입된 히딩크 감독은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첼시의 문제점들을 재빠르게 고쳐나가고 있다.
홈구장에서 유벤투스를 1-0으로 잡아낸 첼시는 이제 2주 뒤 유벤투스의 홈구장에서 열릴 2차전에서 비기기만해도 8강에 올라간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 맨유와의 차이가 크게 벌어져 있어 역전 우승이 불확실한 만큼 '토너먼트의 귀재'라 불리는 히딩크 감독 역시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더욱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선수 중에서는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의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주니뉴 페르남부카누가 단연 돋보였다.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에서 귀중한 선취골을 터뜨렸다.
주니뉴는 '프리킥의 달인'이라는 별명답게 왼쪽 측면에서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갈랐다. 상승세를 탄 주니뉴는 경기 내내 위력적인 프리킥과 날카로운 패스로 바르셀로나를 흔들었다.
리옹은 결국 티에리 앙리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2차전에서도 주니뉴가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바이에른 뮌헨, 독일 축구의 화려한 귀환
유럽의 각 리그를 대표하는 고수들의 맞대결답게 이번 16강 1차전은 두 골차 이상의 승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치열했다.
하지만 '독일의 자존심' 바이에른 뮌헨은 달랐다. 뮌헨은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원정경기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무려 5골이나 터뜨리면서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이날 프랑크 리베리와 루카 토니가 각각 두 골씩을 터뜨렸고 미로슬로프 클로제가 한 골을 보태면서 5-0으로 승리했다. 반면에 스포르팅 리스본은 안방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홈팬들 앞에서 망신을 당했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챔피언스리그에 얼굴조차 내밀지 못했던 뮌헨은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올 시즌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어 더욱 활약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