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임: 인류멸망 2011영화스틸컷
KTHParan
일본블록버스트 영화들은 할리우드 영화가 보여준 스케일과 규모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았다. 2006년 개봉했던 <일본 침몰> 역시 이와 비슷한 사례를 남겼다. 26일 개봉하는 <블레임: 인류멸망 2011> 역시 일본블록버스터영화의 한계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작품이다.
제작비가 많다고 해서 작품 역시 수준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일본블록버스트 영화들은 아시아권에서 상당히 많은 제작비가 들어간 작품을 만들어내지만 결국 일본 자국을 벗어나 다른 나라에서 큰 흥행성공을 거둔 작품들이 없다. 규모에만 집착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트 영화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전혀 수용하지 못하고 규모에만 집착하면서 알맹이 없는 블록버스트영화가 양산되고 있는 것이다. <블레임: 인류멸망 2011>은 위에서 제기한 문제점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야기 전개의 부재, 매력적인 캐릭터의 부재, 영화가 관객들에게 전해주는 재미 또한 상식 이하가 되면서 다른 나라 영화 관객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 낮은 블록버스터 영화가 되고 말았다.
일본 영화가 아직 갈 길이 멀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도대체 어디서 웃으란 이야기인지? <구세주2>
▲구세주2영화스틸컷(주)씨와이필름
<구세주> 1편이 관객들의 악평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흥행에 성공을 했기 때문에 2편이 금방 나올 것으로 생각했지만, 한국에서 코미디영화가 연작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1편을 너무 재미있게 본 관계로 1편에 좋은 평을 했다. 물론 이러한 평가 때문에 곤혹을 치른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구세주2>편은 개인적으로 곤혹을 이제 치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코미디 영화는 무조건 웃기기만 하면 자신의 의무를 다했다 생각하는 개인적 취향 때문에 코미디영화에 후한 평가를 주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아무리 후하게 보려 해도 어디서 어떻게 웃어야할지 난감한 작품이다. 웃음 포인트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 코미디 영화란 말이다.
웃음 코드가 없는 영화인데 이야기까지 엉성해지면서 어디 한 곳 만족할 만한 부분이 존재하지 않게 만들고 있다. 아무리 적당히 만든 코미디영화라고 해도 이정도 되면 중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작품 때문에 다른 코미디영화들이 또 도매급으로 그런 취급을 당하지는 않을까 심히 걱정된다.
이 작품들 외에도 북미에서 흥행성공을 거둔 공포영화 <언데드>역시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총 제작비 1600만 달러인 이 작품은 북미에서만 4237만 달러 흥행수입을 거두며 성공적인 공포영화가 되었다. 그리고 클라이브 오웬과 나오미 와츠가 주연을 맡은 <인터내셔날> 역시 기대작이다. 다만 이 작품은 북미에서 933만 달러로 북미박스오피스 8위에 오르며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기고 있다. 과연 한국관객들에게 북미박스오피스의 저조한 성적과 상관없이 통할 수 있을지 다음 주 결과를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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