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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옥스프링, 범상치가 않다

두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평균자책점 1.29

07.07.28 14:44최종업데이트07.07.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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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30)의 실력이 범상치가 않다. 27일 잠실 현대 유니콘스전에 선발 등판한 옥스프링은 7이닝 동안 8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국내무대 데뷔 이후 두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이어갔다.

비록 팀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2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이날 옥스프링은 최고구속 148Km에 이르는 패스트볼과 낙차 큰 변화구를 구사하며 현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21일 잠실 두산전에서 7이닝 3안타 1실점(비자책)의 호투를 하며 첫승을 따냈던 옥스프링이 27일 현대전에서도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이어가며 "두산의 리오스 보다 낫다"는 양상문 투수코치의 과장이 결코 겉치례가 아님을 보여준 것이다.

올스타전 포기하고 한국행 결심한 옥스프링

▲ 성공적인 적응을 하고 있는 LG 옥스프링
ⓒ LG 트윈스
호주 출신 옥스프링은 야구를 하기위해 혈혈단신 미국으로 건너왔을 만큼 야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투수다.

지난 2000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맺고 프로에 입문한 옥스프링은 이후 5년간 마이너리그서 총 32승 18패, 방어율 3.57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 2005년 9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로 올라왔다.

2005년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옥스프링은 5게임에 구원 등판, 승패 없이 방어율 3.75의 성적을 남겼으며 지난해에는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일본 프로야구성적- 4승 3패 방어율 5.12)에서도 활약을 했다.

올 시즌 미국으로 돌아온 옥스프링은 밀워키 브루워스 산하 트리플A 팀 내쉬빌 사운즈 소속으로 18게임에 출장, 7승 5패 3.56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특히 삼진 부문 2위에 오를 만큼 뛰어난 구위를 선보인 것이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기 위해 미국과 멕시코 등지를 돌아다니던 LG 스카우트 팀의 마움을 움직였다.

트리플A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옥스프링은 올 시즌 트리플 A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선정이 되며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었지만 한국 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 뛰기위해 올스타전 출전을 포기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더 소중하게 생각한 것이다.

LG의 승부수 옥스프링 성공할까

사실 LG는 옥스프링이 자칫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한국 무대에서 어느 정도 검증이 된 투수 팀 하리칼라를 퇴출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상황이었다. 엄청난 부담감을 감수하며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천만다행(?)으로 옥스프링이 아직까지는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옥스프링의 호투가 거듭 될수록 상대팀들의 분석 또한 날카로워 질 것은 자명하다. 옥스프링의 성공을 말하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비록 두 경기를 투구했지만 옥스프링은 마운드에서 7이닝 이상을 버텨주며 가뜩이나 과부하가 걸린 LG의 불펜진 부담을 최소화 시켜주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더해 볼넷이 많다는 우려와는 달리 안정된 제구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더욱이 데뷔전이었던 두산전에서 보여주던 제구가 불안정했던 변화구를 현대전에서는 위닝샷으로 던질 정도로 빠르게 적응을 해가고 있기 때문에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혀주고 있다.

지난해 최하위에 머물렀던 LG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까지 진출하기 위해 옥스프링을 영입했다. 과연 LG가 던진 승부수 옥스프링이 LG를 포스트시즌 진출로 이끌 것인지, 범상치않은 투수 옥스프링의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스포홀릭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7-07-28 14:44 ⓒ 2007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스포홀릭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크리스 옥스프링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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