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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혐의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모은 거스 히딩크(60) 러시아 대표팀 감독이 1심에서 집행유예에 벌금형을 받았다.
영국 <로이터> 통신과 등은 27일 네덜란드 덴보쉬 법원이 히딩크 감독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벌금 4만5천유로(약 5600만원)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은 이 선고공판에는 나오지 않았다.
@BRI@네덜란드 검찰은 히딩크 감독이 벨기에 아셀에 집을 얻어 140만 유로(약 17억원)를 탈루했고, 한국 대표팀 감독 재직 당시 벌어들인 광고와 인세 수입을 실제보다 적게 신고했다는 혐의로 기소했으며, 징역 10월을 구형한 바 있다.
네덜란드 검찰이 히딩크 감독이 벨기에에 집을 구한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히딩크 감독이 실제 거주 목적이 아닌 세금 탈루를 위해 이 집을 구입했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날 공판에서 재판부는 이 점을 인정했고, 히딩크 감독이 회계사의 행정적 오류로 수입이 실제 벌어들인 것보다 적게 신고됐다는 반박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죄 선고로 히딩크 감독은 아직 최종심이 남긴 했지만 탈세라는 파렴치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이 인정돼, 도덕적으로 심한 손상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히딩크 감독이 앞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첼시 FC를 비롯해 유럽 프로축구리그 명문팀 감독으로 오르내렸던 것을 상기해 볼 때, 앞으로 탈세범이라는 꼬리표는 그가 실제로 이런 팀의 감독으로 거론될 때 치명적 결함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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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27 2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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