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청어람 | <괴물>의 봉준호 감독이 '황우석 사건'을 영화로 만들어라? 누리꾼이 올해 뉴스 가운데 영화로 만들 만한 사건으로 '황우석 사건'을 뽑고 감독으로 봉준호 감독을 꼽았다.
2006년 올해 10대뉴스 가운데 영화로 만들면 좋을 뉴스는? 영화포털 '시네티즌'이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12월 22일부터 26일까지 조사해 779명이 참여한 결과, 누리꾼 30.4%가 '황우석 사건'을 꼽았다. 2위엔 '된장녀 신드롬'(25.2%)이, 3위엔 '북한의 핵실험 강행'(14.4%)이 올랐다.
그렇다면 '황우석 사건'을 영화로 만들 때 가장 어울리는 감독은? 봉준호 감독이 16.7%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한반도>의 강우석 감독(15.7%)이, 3위는 <왕의 남자> <라디오스타>를 만든 이준익 감독(12.4%)이 꼽혔다.
누리꾼 바람대로 영화가 만들어진다면, "가족의 사투가 시작된다. 한강, 가족, 그리고……"라던 <괴물> 카피가 "과학자의 사투가 시작된다. 줄기세포, 진실, 그리고……"로 바뀌지 않을까?
한편, 누리꾼은 2006년 최고의 영화로 <괴물>(35.0%)을, 최악의 영화는 <다세포 소녀>(19.0%)를 뽑았다. 봉준호 감독은 최고의 연출력(31.4%)에도 뽑혔다.
올해 기대 이상으로 좋았던 영화는 10.1%가 <라디오스타>를, 기대 이하였던 영화는 <2월 29일- 어느날 갑자기 첫 번째 이야기>를 뽑았다.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는 <왕의 남자>의 감우성(17.6%)과 <타짜>의 김혜수(23.2%)가 각각 남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 2006년 최고의 영화 카피는? "생의 마지막에 부르는 자유의 노래"(홀리데이)와 "언제나 나를 최고라고 말해준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라디오 스타)가 공동(17.2%)으로 뽑혔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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