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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이파크가 30일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3-1의 완승을 거두며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지난 8일 포항과의 경기에서 이겨 무승행진에 종지부를 찍은 부산은 최근 K리그 다섯경기에서 15골을 터뜨리며 가공할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골 가뭄인 K리그에서 경기당 3골이란 수치는 놀라울 수밖에 없다.
전북과의 경기에서 전반 12분만에 소말리아의 선취골로 앞서간 부산은 이후 더욱 공격을 강화했다. 부산은 23분 이승현의 돌파에 이은 이정효의 득점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켜 김판곤 감독대행 부임 이후 확연히 달라진 팀 컬러를 보였다.
후반전 반격에 나선 전북은 후반 18분 김형범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자 밀톤이 이를 차 내 한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부산은 후반 34분 조영민의 패스를 받은 소말리아가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골을 터뜨려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최근 부산의 상승세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다.
우선 김판곤 감독대행 부임 이후 팀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지난 포항전 승리 이후 ' 고비를 넘겼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경기를 할 것' 이라는 김 감독의 말처럼 무승행진을 끊은 선수들에게선 자신감이 넘친다.
또 박기필 , 이승현 , 조영민 등의 신예선수들을 기용해 선수들의 의욕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올초와 비교해 보더라도 선수들의 플레이가 매우 적극적으로 변했다. 특히 이승현은 전북전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해 날카로운 측면돌파를 자주 선보이며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부산의 새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소말리아와 뽀뽀 등 외국인 선수들의 플레이도 살아나고 있다. 올시즌 초 급하게 영입한 소말리아는 초기엔 K리그에 잘 적응하지 못해 불안했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제 기량이 살아나 부산 공격을 이끌어가고 있다. 또 전북과의 경기에서도 2골을 넣어 현재 6골로 K리그 득점 순위 2위에 오르며 제몫을 다하고 있다.
또 김 감독의 축구철학 역시 부산을 공격적인 팀으로 이끌고 있다. 김 감독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팬들이 즐거워하고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고 밝혀왔다. 이러한 김감독의 축구철학이 선수들에게 잘 전달되었다. 한골을 성공시키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는 것이 최근 부산의 축구라 할 수 있다.
결국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시즌 초반 부진에도 부산은 시즌 3위에 올라섰으며 K리그 14개 팀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
화려하게 부활한 공격력을 기반으로 올시즌 후반 부산 아이파크가 리그 명문팀으로서의 면모를 보여 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덧붙이는 글 | 엑스포츠 뉴스에도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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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4-30 2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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