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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지? 사직에선 독수리보단 갈매기라고…

[프로야구] 롯데 전날 패배 설욕

06.04.30 23:44최종업데이트06.05.0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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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토 무려 체험 행사
ⓒ 서민석

▲ '풍선 받아가세요'-어린이들에게 풍선을 주는 토토 관계자
ⓒ 서민석
"롯데의 집중력도 한화 못지 않다고요!"

끝낼 수 있었던 기회를 여러번 잡고도 12회 연장 접전끝에 5-6으로 패한 앙갚음을 하고 싶어서였을까? 롯데는 30일 19,380명의 팬이 운집한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3차전 경기에서 3-3으로 팽팽한 동점을 이룬 7회말 5안타 1볼넷을 엮어 대거 5득점하며 한화에 8-5로 승리했다.

이로써 7승 11패를 기록한 롯데는 하루 만에 꼴지를 현대에 패한 LG에 넘겼다. 이와 동시에 지난 시즌 상대 전적 5승 13패로 밀리던 '천적'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끝내 중위권 도약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보이지 않는 실책으로 갈린 승부

3-0으로 앞서다 한화에 7회에만 3점을 내줘 3-3 동점을 맞은 롯데의 7회말 공격.

무사에 안타를 치고 나간 신명철에 이어 8번 강민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투 스트라이크, 원 볼로 볼 카운트가 몰린 강민호는 의식적으로 밀어치려 했지만 두 번이나 1루 쪽에 뜨는 파울 플라이가 됐다.

하지만 충분히 잡을 수 있던 플라이볼을 1루수 김태균과 2루수 클리어가 각각 놓치면서 아웃됐어야 할 강민호는 두 번이나 살아났다.

번트 기회를 날린 강민호는 오히려 좌익선상 안타로 무사 1-3루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것을 신호탄으로 9번 대타 박현승의 1타점 좌측 2루타, 1번 손인호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2번 박기혁의 좌전 적시타, 4번 이대호의 2타점 좌전안타가 터졌다.

▲ 경기전 라인업을 교환하는 우경하-김민호 타격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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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이 아니어도 열심히'-경기전 피칭을 하는 송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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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불펜 난조로 첫승에 실패한 장원준

6회말까지는 확실히 롯데가 앞섰다. 선발 장원준이 6이닝동안 1안타 1볼넷으로 호투하는 사이 롯데 타자들은 1회말 선두 정수근의 번트안타와 상대 유격수 김민재의 실책을 엮어 만든 1사 3루 상황에서 3번 마이로우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먼저 얻었다.

이어 6회말엔 돌아온 '검은 갈매기' 펠릭스 호세의 125m짜리 2점 홈런으로 3-0까지 달아나 장원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때부터였다. 3점 앞서가며 다소 긴장이 풀렸는지 장원준은 김태균-이범호-고동진에게 연속안타를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초래했고, 8번 심광호에게 유격수쪽 깊은 내야안타를 내줘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장원준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정민도 상태가 좋지 못했다. 등판하자마자 김민재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더니 바로 1번 조원우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내줘 곧바로 3-3 동점을 허용한 것이었다. 그나마 다행으로 2루주자 심광호를 홈에서 아웃시켰다.

결국 올 시즌 좋은 성적(1패 평균자책점 3.00)을 올리고도 1승도 거두지 못한 장원준은 다시금 불펜진 난조에 땅을 쳐야 했다.

▲ '호세 잘했어'-3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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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려 가자'-5.2이닝 3실점하고 강판되는 정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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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의 패색이 짙어지자 아쉬워하는 원정팬들
ⓒ 서민석

▲ '이기기 힘들구나'-승리를 자축하는 롯데 선수들
ⓒ 서민석

덧붙이는 글 | <이닝 별 득점>
<팀명>1 2 3 4 5 6 7 8 9  R H E B 
한 화 0 0 0 0 0 0 3 0 0  3 7 1 3 
롯 데 1 0 0 0 0 2 5 0 X  8 10 0 2 

<타 구장 소식>
현대 12 : 5 LG
두산 2 : 1 SK   
삼성 6 : 1 기아

2006-04-30 23:45 ⓒ 2007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닝 별 득점>
<팀명>1 2 3 4 5 6 7 8 9  R H E B 
한 화 0 0 0 0 0 0 3 0 0  3 7 1 3 
롯 데 1 0 0 0 0 2 5 0 X  8 10 0 2 

<타 구장 소식>
현대 12 : 5 LG
두산 2 : 1 SK   
삼성 6 : 1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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