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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선두 동부 잡고 4연승 '신바람 행진'

문경은-방성윤 막강 화력 앞세워 공동 5위 '껑충'

06.01.31 23:57최종업데이트06.01.3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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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화력의 서울 SK가 선두 원주 동부를 잡고 최근 4연승의 신바람 행진을 거듭하며 KCC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서울 SK는 31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문경은(27득점· 3점슛 6개), 방성윤(19득점·5스틸), 브라운(25득점·10리바운드) 등 주전 선수들이 모두 두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쳐 103-8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경기 전부터 문경은-방성윤의 쌍포를 앞세운 리그 최고의 공격 팀과 김주성-왓킨스 트윈 타워의 최고 수비팀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는 예상과는 달리 SK쪽으로 완전히 흐르고 말았다.

SK는 임재현(12득점·11어시스트)의 안정된 게임 리딩과 전반 전에만 각각 20득점과 14득점을 쏟아부은 문경은, 방성윤의 막강화력을 앞세워 전반전을 58-47로 마치며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가져왔다.

하지만 선두 동부는 그대로 무너지지는 않았다. 시종일관 리드를 당하며 끌려갔지만 4쿼터 들어 왓킨스와 양경민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82-74까지 추격하며 승부를 돌리려 한 것. 하지만 동부의 추격전은 그것으로 그치고 말았다. 동부는 추격의 실마리를 찾으려할 때마다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반면 SK는 선수들의 내-외곽에 걸친 활약과 상대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시키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고 경기 종료 2분 전 브라운의 득점으로 98-80으로 점수차를 벌이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동부는 양경민이 26득점, 김주성이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 날 승리로 SK는 18승 17패로 공동 5위에 올랐고 동부는 2위 삼성에 반게임차로 쫒기는 불안한 선두 자리를 지키게 되었다.
2006-01-31 23:57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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