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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판에 속칭 '덩어리'란 새로운 용병 트렌드를 몰고 온 부산 KTF 나이젤 딕슨의 기세가 무섭다. 그는 한'중 올스타전에서 오예데지의 부상으로 인해 긴급 투입되어 26득점, 13리바운드로 장신 숲 중국 올스타를 유린했고 올 스타 브레이크 후 첫 경기였던 30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도 20득점, 2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와 함께 시즌 개인 최다 리바운드(종전 리벤슨/전자랜드/25개)기록을 갱신했다. 덧붙여 지난 1일 창원 LG전부터 8경기 연속 15리바운드 이상을 잡아내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나이젤 딕슨은 2라운드 중반 KTF와 SK가 방성윤-조상현 포함 3대 3 트레이드를 할 때 발탁 되어 KBL 무대를 밟게 되었다. 시즌 중반에 팀에 합류한 그는 페인트 존에서의 위치선정과 몸싸움 등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으나 저조한 자유투 성공률과 스피드에서 부족한 면을 보여 그의 능력을 의심케 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가 거듭될수록 그는 강한 인상을 남겼고 매 경기마다 포스트를 장악하고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기세라면 충분히 리바운드에 대한 모든 기록을 갈아 치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종전까지의 리바운드에 대한 기록은 모두 대구오리온스와 창원 LG에서 활약했던 라이언 페리맨과 SK과 전주 KCC에서 뛰었던 재키 존스의 몫이었다. 페리맨은 01-02시즌부터 03-04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리바운드 왕에 등극했고 개인 한 경기 최다리바운드 (01-02시즌, 30개)기록을 갖고 있고 재키 존스는 한 시즌 최다인 평균 16.02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딕슨은 현재 경기당 평균 15.55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비록 재키 존스의 기록에는 못 미치지만 그의 강점인 꾸준함을 발휘한다면 시즌 막판에는 기록을 바꿀 수도 있다. 종전의 페리맨과 존스가 각각 연속 5경기에서 밖에 15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8경기 연속 15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딕슨의 가능성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또한, KTF가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는 것도 그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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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31 1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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