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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LA 다저스 시절 함께 전성기를 누렸던 두 선수, 박찬호와 피아자가 샌디에이고에서 다시 한 번 배터리를 이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 <뉴스데이> 보도에 따르면 양키스는 포수 마이크 피아자(37)를 포기하기로 결정했으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피아자에게 아직도 매우 깊은 관심(remain veryinterested)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피아자는 메츠와 7년(9100만 달러)간의 장기계약이 만료되면서 FA 시장을 두드렸으나 높은 몸값에 비해 활용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는 팀이 없었다. 심지어 피아자는 양키스에 200만 달러 수준의 지명타자로서 활약할 의사를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자구단' 양키스조차 단호히 거절할 정도로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거물 FA' 라몬 에르난데스가 볼티모어로 떠나버리며 생긴 공백을, 로레타와 트레이드를 통해 얻은 보스턴의 백업 포수 미라벨리와 데이비드 로스로 채우려 했으나 풀타임 경력이 없는 포수들을 믿고 서부지구 왕좌를 지키기엔 다소 무리가 따른다는 자체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샌디에이고 단장 타워스는 "피아자는 아직까지 70~80게임 마스크를 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세 명의 선수에게 포수 포지션을 분담시킬 복안을 갖고 있다"고 밝혀 피아자를 '즉시 전력'으로 고려해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대표적인 공격형 포수 피아자는 이미 포수 통산 최다홈런(397개)을 쏘아 올려 명예의 전당 헌액 가능성이 높을 만큼 14년 통산 타율 3할1푼1리에 장타율 5할5푼5리를 기록할 정도로 매서운 타격을 과시해 왔으며 올 시즌 통산 400홈런에 3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런 점을 들어 타워스 단장은 "지명타자 제도를 따르는 아메리칸리그 팀과의 원정 9경기에 지명타자로의 기용도 가능하며, 시즌 중 1루수로서도 10~15게임 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해 피아자의 활용도를 극대화시킬 계획을 갖고 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피아자는 2004시즌 1루수로서 68경기에 출장해 8개의 에러를 범하는 불안정한 수비로 2005시즌에는 1루수로 출장한 바가 없다.
어쨌든 피아자가 샌디에이고에 입단할 경우 박찬호와 같은 클럽 하우스를 쓰게 된다. 다저스 시절 97년 피아자는 40홈런-124타점을 올리며 박찬호 14승을 지원사격해준 바 있으나, 지나치게 공격적인 볼 배합을 요구하는 등 포수로서는 박찬호와 호흡이 잘 맞는 편이 아니었다. 덧붙여 피아자의 작년 시즌 도루 저지율은 1할3푼7리에 그친 바 있어 설령 샌디에이고에 입단하더라도 박찬호와 배터리를 이루는 게임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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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28 15: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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