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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선수 중심 엘리트 체육 변해야

[주장] 전국체전도 동호인과 시민 참여 축제로

03.10.16 19:14최종업데이트03.10.1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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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회 전북 전국체전은 기록은 의의로 풍성했지만, 여러 가지 오점을 남기고 폐막됐다.

학생의 인권을 무시한 성적지상주의가 판을 치면서 체전에 출전한 고교 레슬링 선수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으며, 진행미숙과 오심에 대한 항의가 거칠었다. 경기장 시설미비와 진행 미숙도 각 시도에서 온 선수와 임원들에게 불편을 끼쳤다.

▲ 제84회 전국체전 폐막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진 이연택 대한체육회장
ⓒ 최인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체전에서 오점을 남긴 학교체육의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으며, 전국체전의 운영방식도 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연택 회장은 "지금과 같이 선수중심으로 학생 선수를 중심으로 엘리트 선수를 키우는 학교체육은 정상이 아니다"라며 "학업과 병행하는 학교체육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앞으로 학교체육은, 일상 교과과정에 충실하는 학교체육을 통해서 우수 선수가 발굴되고 학업과 병행이 되는 이런 방향으로 앞으로 스포츠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운영방식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전국체전에 대해서도 선수 중심이 아닌
동호인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체전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체전의 운영은 선수 중심이 아닌 동호인과 모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체전으로, 축제적 분위기에서 함께 즐기고 이런 가운데 경기력도 향상되고 이런 다목적 다기능 체전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더 이상 성적 지상주의의 엘리트 체육에 어린 생명들이 희생돼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학교 체육의 정상화 못지 않게, 전국체전 개·폐막 행사 때마다 수천여명씩 동원하는 구태도 고쳐져야 한다. 체전 마스게임과 텅 빈 관중석 채우기에, 학생 동원이 최고라는 말도 없어져야 한다.

한편으로, 84회 전국 체전은 기록면에서는 의외로 풍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역도와 수영, 육상에서 한국신기록 23개가 나왔고 양궁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 1개와 세계 타이기록 1개가 작성됐으며, 대회신기록은 모두 190개가 작성됐다.

제84회 전국체전은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막을 내렸다. 대회기는 다음 개최지인 충북으로 넘겨졌다.
2003-10-16 20:03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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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1988~2014)에서 근무를 마치고 지금은 프레시안전북본부(2018~현재) 에서 취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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