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지난 6일부터 열린 제39회 다이너스티인터네셔날배 춘계 중고축구연맹전 중등부 패권은 서울 동북중학교로 돌아갔다.대회 마지막날인 26일 오후 2시 남해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열린 중등부 최종일 결승전에서 서울 동북중학교는 뛰어난 체력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울산 현대중학교에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지승배(FW) 선수가 넣은 2골을 끝까지 지키면서 2대1로 누르고 감격의 우승컵을 안았다.이날 결승전은 봄 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더위를 느낄 정도로 쾌청한 날씨 속에 치루어 졌다. 연일 계속되는 경기로 체력이 바닥난 두팀은 이틀전 준결승에서 접전을 펼쳐 다소 지쳐 보였으나, 하루동안의 휴식으로 통해 기력을 회복한 듯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 남해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 열린 결승전 경기장면 ⓒ 송유환관련사진보기 이날 경기의 주도권은 전.후반 내내 서울 동북중학교가 가졌다. 전반 초반부터 미드필더를 장악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은 동북중학교는 몇 차례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현대중 골키퍼 라태순(GK) 선수의 선방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하다 전반 15분 이날 결승전의 주역인 지승배 선수의 날카로운 슈팅이 골네트를 흔들면서 손쉽게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현대중학교는 남해까지 원정온 동료 재학생들의 열띤 응원에 보답이라도 하듯 4분뒤인 전반 19분 장일환(FW) 선수가 단 한번의 찬스를 바로 득점으로 연결하는 골결정력을 과시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 남해까지 원정온 현대중학교 재학생들의 응원 모습 ⓒ 송유환관련사진보기 이후 두팀은 몇차례의 찬스를 잡지 못하고 전반을 1대1대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체력을 앞세운 동북중학교는 현대중학교를 파상 공격을 펼치며 압도했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현대중학교의 날카로운 기습 공격에 고전하는 양상을 보였다. 후반 15분 동북중학교는 선제골을 넣은 지승배 선수(FW)가 다시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우승을 예감하는 듯 했다.그러나 현대중학교도 여러 명의 선수를 교체하면서 파상 공세를 펼쳤으나 동북중학교의 강력한 수비벽에 막혀 득점에 실패하면서 결국 동북중학교의 승리로 끝나고 말았다.이날 결승전에는 많은 남해 주민들과 남해까지 원정을 온 동북중학교 재학생, 그리고 학부모들이 함께 해 모처럼 스탠드를 가득 메워 남해의 축구열기를 보여 주기에 충분했다.한편, 이번 대회는 동계훈련 성과를 첫 시험하는 무대로 전국에서 모인 205개팀이 참가한 메머드급 전국대회로 전국 축구 팬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남해군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춘계 전국중고 축구연맹전은 거의 대부분의 경기를 천연잔디구장에서 펼쳐 참가팀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대회기간 동안 잦은 강우로 대회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경기 일정을 차질없이 소화해 내는 등 성공적인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