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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브레시아로 이적

03.01.31 19:36최종업데이트03.01.3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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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로마 소속의 수비형 미드필더 호셉 과르디올라가 같은 리그의 브레시아로 이적했다고 지난 30일 이탈리아의 ANSA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미 지난 `01-`02시즌에 브레시아에서 시즌을 보낸 바 있다.

오랫동안 스페인 대표팀과 명문 FC 바르셀로나의 중원을 책임지던 그는, 지난 시즌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11게임에 출장에 2골을 넣으며 선전했고 마침내 2002년 여름 명문 AS 로마와 2년 계약을 맺으며 이적했다. 그렇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월드컵조차 출전하지 못했던 그는 소속팀에서도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다.

현재 리그 10위라는 최악의 상황에 빠져있는 로마에게 33살의 과르디올라는 더 이상 필요없는 존재가 되어버렸고, 그 동안 이번 이적 시장에서 다른 팀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공공연히 드러낸 그는 결국 50만 유로라는 헐값의 이적료와 함께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현재 리그 13위를 달리고 있는 브레시아는 3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로베르토 바지오가 소속되어있다. 올 시즌 7골을 기록하고 있는 그와 세계 최정상그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던 과르디올라가 리그 후반기에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된다.
2003-01-31 19:53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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