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1 ~♭♩♪♬~ 라틴 리듬에 따라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율동과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는 룸바, 2-3-차차-1 열정적인 차차, 삼바, 우아한 비엔나 왈츠. ▲ 연습중인 영신이 ⓒ 윤형권관련사진보기 영신이(조영신, 서대전여고 3학년)는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청소년 댄스스포츠연맹 무도장에서 아침 10시부터 밤 9시까지 맹훈련을 하고 있다. 영신이가 댄스스포츠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9월 이곳에서 안상석(49·한국청소년 댄스스포츠연맹) 회장을 만나면서부터. 이곳에 오기 전에는 학교 특별활동을 통해 배우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어색하고 쑥스러웠어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댄스스포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이 더 부담스러웠어요.” 그래도 부모님이 흔쾌히 허락해주시고 후원해주셔서 고맙다고 한다. 아버지 조남준(40·사업가)씨는 "영신이에게 공부만 하라고 했으면 흉내는 냈을지 몰라도 지금 처럼 즐거운 생활은 없었을 것"이라고 한다. 영신이는 이렇게 이해를 해주시는 부모님에게 꼭 한마디 하고 싶다고 한다. “아버지 어머니 사랑해요!” ▲ 라틴댄스인 룸바를 연습중인 학생들 ⓒ 윤형권관련사진보기 김은례(18)와 신선희(18)는 대전예술고 2학년 재학중이다. 진학당시에는 한국무용이 전공이었는데 댄스스포츠로 진로를 바꾸었다. 하루 10시간 이상 고된 연습으로 다리는 아파도 힘든 줄은 모른다고 한다. “몸은 힘든줄 모르는데 짝이 없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하며 남자 파트너가 생겼으면 한다고. ▲ 파트너와 함께 ⓒ 윤형권관련사진보기 댄스스포츠는 개인적인 운동이지만 선수 활동은 하기 위해서는 파트너의 영향이 절대적이라고 한다. 개인적인 실력이 뛰어나도 파트너와 호흡이 잘 맞지 않거나 신장, 체격 등이 어울리지 않으면 시합에서 좋은 점수 얻기가 어렵다는것. “2008년 북경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될것이 유력하다”안상석 회장은 유럽과 미국의 댄스스포츠 관계자들의 노력과 특히 중국은 댄스스포츠 인구도 많고 우수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정식종목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따라서 이러한 추세에 맞춰 선수 육성을 하고 있는데 파트너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실제 댄스스포츠 관련 홈페이지에는 “라틴부문 남자 파트너구함”이라는 구인? 광고가 흔하다. 댄스스포츠를 배우는 여자들에 비해 남자들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 최근의 댄스스포츠 열풍에 따라 댄스포츠 전공자를 모집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원자가 여학생들이다. 영신이도 남자 파트너가 없어서 고민이지만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며 맹연습중이다.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 좋은 파트너 나타나겠죠 뭐.”영신이의 꿈은 댄스스포츠 세계챔피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