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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이스마엘 발데스, 존 톰슨, 라이언 드레세, 호아킨 베노아로 이어지는 텍사스의 올해 선발진에 대한 예측이 나왔다. 스포팅뉴스(The Sporting News)는 26일자 기사에서 텍사스가 선발 덕 데이비스를 불펜으로 돌려 활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콜비 루이스는 트리플 에이에서 생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캔자스 씨티의 강타자인 카를로스 벨트란(25살)의 텍사스 영입 가능성이 대두되어 주목된다. 캔자스씨티의 중견수로 활약한 푸에르 토리코 출신의 스위치 히터 벨트란은 작년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273, 홈런 29, 105타점을 올린 강타자다. 작년 캔자스 씨티에서 350만불의 연봉을 받았고, 메이저리그 5년동안 통산타율 .283에 82개의 홈런과 365타점을 기록했다. 연평균 20개 이상의 홈런과 100타점을 올릴 수 있는, 야구선수로서 모든 것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대어다.
그는 빠른공에 대해서 대단한 적응력을 가지고 있으나, 변화구 투수의 낮게 떨어지는 커브볼에 약한 면이 지적된다. 스위치 히터로서 우타석에서 .245, 좌타석에서 .283의 평균타율을 기록했다. 그의 수비는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범위, 그리고 빠른 발을 이용한 안정된 수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5년간 통산 109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도루 실패는 16개에 불과해 87%의 도루성공율을 기록중이다. 이는 시애틀의 스즈키 이치로의 메이저리그 2년 통산 75%의 성공률과 보스턴의 자니 데이먼 8년 통산 도루성공율 78%를 앞서는 눈부신 기록이다.
작년 메이저 리그 선수 중 3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모두 16명이다. 플로리다의 루이스 카스티요가 48개로 1위였다. 작년 겨울 플로리다로 트레이드된 후안 피에르는 47개로 2위였고,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가 45개로 3위다. 그러나 30개 이상을 기록한 16명 중 작년 벨트란의 도루성공율 .833(35번 성공, 7번 실패)를 앞서는 선수는 양키즈의 데릭 지터(32번 성공, 3번 실패, 도루성공율 .914)와 보스턴의 자니 데이먼(31번 성공, 6번 실패, 도루성공율 .838) 밖에 없다. 한편, 텍사스에서 영입한 중견수 후보 덕 글랜빌은 작년 19번의 도루와 2번의 도루실패를 기록해 .905의 성공률을 보였다.
벨트란은 처음 메이저리그 풀타임으로 활약한 1999년에, 타율 .293, 22홈런, 112득점, 108타점을 올려 그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신인으로 100타점과 100득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1975년 프레드 린 이후로 최초다. 또한 신인으로 100타점 이상의 기록은 1993년 마이크 피아자의 112타점 이후 최초이며,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1987년 마크 맥과이어의 118타점 이후 최초다. 그해 그는 빠른 발로 27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카를로스 벨트란의 이적 예정지로 유력해졌다. 벨트란의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라는 것도 이러한 추측을 뒷받침해준다. 캔자스씨티는 벨트란을 보내는 대가로 2루수와 3루수 유망주를 요구한다. 그렇다면 행크 블레이락과 마크 타익세이라, 마이클 영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텍사스는 상대적으로 내야진보다 외야진에 취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중견수를 책임질 선수가 마땅치 않았다. 필라델피아에서 영입한 덕 글랜빌은 수비는 최상급이나, 타격이 시원치 않다. 텍사스의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카드가 카를로스 벨트란이 될 가능성이 높다. 투수 입장에서 카를로스 벨트란이 중견수 자리를 책임질 경우 든든한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다.
구단주 힉스와 하트 단장이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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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1-29 1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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