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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산, "경기도립공원 확정"

용추구곡,연인백림,장수철쭉능선과 다양한 야생화군락지 형성등 희귀동식물의 보고

03.01.28 15:29최종업데이트03.01.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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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이 무분별한 난개발보다는 훼손되지 않은 자연에서 경제적, 환경적, 교육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일념으로 지난 94년부터 10여년동안 무단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6만 군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연인산 일원이' 도립공원으로 지정·확정되는 결실을 일궈냈다.

경기도와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연인산을 비롯 연천군 신서면 고대산(7.8㎢), 김포시 월곳면 문수산(8.6㎢), 포천군 화현면 운악산(10.4㎢), 양평군 옥천면 유명산(9.9㎢) 등 5곳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벌인 결과 자연생태, 경관, 지형, 국토 이용관리 측면의 적합성 등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연인산과 용추구곡 일원 38.28㎢가 도립공원 최종 후보지로 확정됨으로서 21세기 경쟁력과 직결되는 천혜의 자연생태계 영구보존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지역개발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연인산과 용추구곡 일원이 자연(도립)공원으로 지정되기까지 일부지도층과 지역주민들이 생태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채 개발의 명분을 내세우는 등의 어려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지난 99년 3월 무명산(無名山)이었던 이곳을 '연인산'이라 제명하고 매년 5월이면 연인산 철쭉제를 개최하여 군민들에게 생태계의 관광자원화 가능성을 보여주는데 성공함으로서 인식전환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특히 수려한 자연경관 보호를 위해 지난 94년 환경영향평가 없이 착공한 용추구곡 관통도로개설을 중단하기 위한 대안으로 자연(도립)공원조성자체계획을 수립하고 환경의 가치와 보전의 필요성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지난 96년 시공중인 사업에 대하여 가평군의회가 도로개설중지결의안을 의결하는 성과를 거양했다.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연인산과 용추구곡 일원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수도권 유일의 청정지역으로 연인산에는 소나무, 잣나무, 물푸레 등 백년림의 숲이 조성되어 있으며 고지대에는 단풍나무, 고로쇠 등의 천연림과 얼레지, 노란제비꽃 등의 희귀야생화가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고 있는가 하면 나비, 오색딱따구리 등이 서식하고 있어 다양한 희귀 동,식물의 보고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에서 단일계곡으로는 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유일무이한 계곡인 용추구곡은 계곡의 길이가 12km에 이르는 동안 맑은 물, 소(沼), 기암괴석으로 형성되어 있고 화사한 철쭉들이 자생하는 등 자연경관이 수려한 협곡으로 매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한편 군은 연인산 일원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도시화, 산업화에 따른 난개발 방지와 국민의 자연향유 욕구충족 및 정서함양에 부응하기 위해 백년대계를 위한 수도권내 유일무이한 자연생태계를 영구보전하며 환경친화적인 전국 최고의 4계절 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2003-01-28 15:59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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