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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을 제외시킨 건 본선에서 부진했을 경우의 대비책?(ID Chee)
차라리 유럽리그에 진출 안했어야… (ID batigoal)
어제 발표된 유럽 전지훈련 참가 선수 27명의 명단에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뛰고 있는 안정환(26) 선수가 제외돼 파문이 일고 있다.
각 인터넷 게시판에서 수많은 네티즌들은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리그에 진출한 안정환 선수가 제외된 데에 분노를 금치 못하고, 이러한 결정을 내린 장본인인 히딩크 감독에게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K-soccer"라는 아이디를 쓰고 있는 한 네티즌은 낯선 이탈리아에서 응원해주는 사람도 없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안정환 선수가 안 됐다며 "J리그 2부에서 뛰는 어떤 선수는 발탁되는데 실력이 검증된 안정환 선수가 제외된 건 납득이 안 된다"며 히딩크 감독에 대한 불신을 나타냈다.
사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기술위원과 코칭스태프는 안정환 선수의 대표팀 복귀를 기정사실화 했지만, "상위리그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하는 선수는 하위리그 주전으로 뛰는 선수보다 못하다"는 히딩크 감독의 지론 때문에 안정환 선수가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축구팬들은 이번 히딩크 감독의 결정에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반박하고 있다.
1. 안정환 선수가 소속팀 경기에 너무 자주 결장해서 기량에 문제점이 있다?
여기에 대해 축구팬들은 지난해 말 크로아티아와의 친선 1차전에서 절제된 트래핑과 감각적인 드리블로 밀리고 있던 경기 내용을 뒤집은 '안정환 효과'를 주장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강팀과 만나면 주눅이 든 플레이를 선보였는데, 이날의 경기만 봐도 안정환에게 유럽은 결코 무서운 상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2. 하위리그의 주전이 상위리그의 교체선수보다 낫다?
축구팬들은 K리그 선수들은 물론 J리그의 정상급 선수들이 유럽에 진출하려고 애쓰는 것은, 유럽벽을 넘기 위해선 유럽에서 활약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인데, 히딩크 감독은 이러한 점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네덜란드야 많은 선수들이 유럽 빅리그에 진출하겠지만, 아시아에서는 그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그는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어쨌든 축구팬들은 히딩크 감독이 계속해서 유럽에서 경험을 쌓은 안정환 선수를 무시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erie라는 아이디를 쓰고 있는 한 네티즌은 24일(한국시간) 안정환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페루자와 AS 로마전을 베어벡 코치가 관전할 것이라며 "향후 안정환 선수가 전격 발탁돼 대표팀의 처진 스트라이커나 플레이메이커의 중책을 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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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2-22 1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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