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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된 태권도 '경기 룰' 종주국이 먼저 시행

지난 20일 경원대 음악당에서 '2002년 태권도경기 규칙강습회' 개최

02.02.22 05:18최종업데이트02.02.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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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경기에서 벌어졌던 태권도 국가대표선발전 비리와 관련, 상당수의 관계자가 구속 된 가운데 올해 국내 태권도 경기의 근간이 될 '2002년 태권도경기 규칙강습회'가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구천서)주관으로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경원대 음악당에서 열렸다.

첫날 지도자 강습에 이어 벌어진 21일의 '심판 강습회'에는 천 여명의 심판들이 참가하여 열기를 뿜었지만, 무거운 분위기가 역력했다.

신임 집행부 인선이 이루어지지 않은 관계로, 구 집행부의 조한우 심판위원장이 진행한 이번 경기규칙강습회는 오는 7월 1일부터 발효되는 세계태권도연맹의 '개정룰'을 대한태권도협회가 국내 첫 경기부터 조기 시행 한다는 방침에 따라 개정규칙에 대한 질문이 쇄도했다.

한 수강생이 경기규칙 12조에 명시된 득점부위 중 "척추를 제외한 몸통의 호구 전체 면"을 전제하며, 득점 부위와 척추 부위를 동시에 가격한 경우에 대한 득점 유무를 질의 하자, 강사는 유효 득점 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표지 사진에 실린 장면이 득점이냐, 아니냐?"며 "주심 수신호 13항의 '경고'선언 때의 손모양을 구체적으로 지적해달라"는 등등 의 질문이 잇달아 터져나와 박수와 폭소가 연발했다. 수강생 최낙덕(진주국기도장)관장은 경기규칙 11조 '허용기술과 부위' 1항의 허용기술 중, "발기술:복숭아뼈 이하의 발 부위를 이용한 공격"에서 명시된 "복숭아 뼈는 국어사전에도 없는 단어인데, 왜 사용 하느냐, 복사뼈가 맞다"는 등 "종주국 태권도 이니만큼, 우리말을 바로 표기 하라"고 지적하여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주 강사로 나온 조한우 전 심판위원장은 특유의 재치있는 어투로 수강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는데, 특히 강의 중에 순발력 있는 즉석 여론을 묻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하였다.

그는 개정된 경기규칙 '제15조 우세의 판정(2항 무득점일 경우에는 주심이 전 회전을 통한 우세를 판정한다)'에 대해, 수강생들에게 즉석 의견을 묻기도 했는데, 9:1로 종전(3명의 부심이 카드로 결정)의 규칙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상당수의 심판들이 자신의 판정에 대한 중압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수강자들 중 '중앙 상임심판'으로 선임 된 심판원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별도의 '상임심판교육'을 받은 후, 국내의 각종 대회에 심판으로 활동 하게 된다.

덧붙이는 글 | 이날 '강습회' 초청강사로 연단에 선 경향신문의 강기석 편집국장이 제도권 태권도계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였다. 강국장은 이날 연설에서 태권도의 해 묵은 논쟁 거리였던 태권도의 역사를 언급, "이미 세계적으로 우월성이 입증 된 태권도 인데, 근거도 없는 역사를 억지로 주장하는 것은 모순 이다"고 주장했다. 

이어지는 기사에서는 태권도를 10년간 취재하면서 느꼈던 강기석 국장의 태권도관을 조명 할 예정이다.

2002-02-22 05:32 ⓒ 2007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날 '강습회' 초청강사로 연단에 선 경향신문의 강기석 편집국장이 제도권 태권도계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였다. 강국장은 이날 연설에서 태권도의 해 묵은 논쟁 거리였던 태권도의 역사를 언급, "이미 세계적으로 우월성이 입증 된 태권도 인데, 근거도 없는 역사를 억지로 주장하는 것은 모순 이다"고 주장했다. 

이어지는 기사에서는 태권도를 10년간 취재하면서 느꼈던 강기석 국장의 태권도관을 조명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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