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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5일간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지는 2002 세계남녀단체 배드민턴선수권대회(2002 토마스&우버 컵) 아시아 예선전은 올해 한국팀이 참가한 첫 국제 대회로서 7개월 앞으로 다가온 부산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전력 점검을 겸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지역 10개국이 출전했다. 한국팀은 김동문, 하태권(이상 삼성전기),라경민,김경란(이상 대교), 이경원(삼성전기), 손승모(원광대),이현일, 전재연(이상 한체대) 등 남녀 국가대표(각 8명) 16명이 출전해 경쟁국들의 전력을 체크하고 실전 훈련을 겸하고 있다.
2000년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세계 최강 중국에 막혀 나란히 3위에 머문 한국 남녀팀은 세계선수권대회 개최국인 중국이 빠진데다 조 편성 운도 좋아 무난히 예선전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남자는 복식 최강인 김동문·하태권 조와 이동수 유용성 조의 명성을 재확인한다는 목표 아래 신세대 유망주 손승모(원광대),이현일, 전재연(이상 한체대) 등을 단식 승부수로 내건다. 지난 대회에서 1위로 아시아 예선을 통과한 여자팀은 라경민의 단·복식에 걸친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2년마다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남녀 각 10개 팀이 본선 티켓 3장씩을 놓고 A, B 2개조로 나눠 예선리그를 벌인 뒤 X, Y 각조 1, 2위 팀이 크로스 토너먼트로 준결승전을 치른다. 본선은 오는 5월 중국 광주에서 열린다.
토머스컵
멜버른 지역예선에서 톱시드를 받은 말레이시아는 최강의 전력을 구축했다.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3위 왕충한(Wong Choong Hann)을 위시로 지난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타이틀 홀더 3인방 옹위혹(Ong Ewe Hock), 리츈성(Lee Tsuen Seng), 로슬린 하심(Roslin Hashim) 등이 출격한다.
복식에서는 2001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충탄푹(Choong Tan Fook)·리완화(Lee Wan Wah) 조를 제외한 대신 경험이 풍부한 추충엥(Chew Choong Eng)·창총밍(Chan Chong Ming) 조, 장킴웨이(Chang Kim Wai)·홍첸훈 Hong Chien Hun) 조 등이 나선다. 2번 시드를 받은 한국은 2001US오픈 우승자 이현일, 홍콩오픈 챔피언 손승모, 박태상 등이 단식에 출전하고,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동수·유용성 조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하태권·김동문 조가 복식에 참가한다.
한국은 태국, 마카오, 대만, 파키스탄 등 비교적 손쉬운 상대들과 한 조를 이뤄 무난하게 본선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아인트호벤 지역 예선에서는 첫 번째 시드를 배정받은 덴마크가 일찌감치 본선행을 예약한 가운데 2번 시드를 받은 영국은 본선 진출을 위해 인도와 힘겨운 싸움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덴마크는 독일오픈 챔피언 케인 조나센(Kenneth Jonassen)이 무릎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지 미지수이지만 지난 연말부터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던 피터 게이드가 정상 컨디션을 거의 회복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한편 시드니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사이먼 아처가 합류한 2번 시드의 영국은 강력한 라이벌인 인도의 간판 스타 푸레라 고피찬드(Pullela Gopichand)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짐에 따라 쾌재를 부르고 있다.
우버컵
멜버른 지역예선에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치열한 조 수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는 단식에서 엘렌 안젤리나(Ellen Angelina), 복식에서 미나티 티무르(Minarti Timur)·데야나 롬반(Deyana Lomban) 조 등이 출전하고, 한국은 라경민, 전재연, 이경원 등으로 맞선다.
아인트호벤 지역예선에서는 각각 1, 2번 시드를 받은 덴마크와 네덜란드의 우세가 점 쳐지고 있다. 네덜란드는 국내선수권대회 12연패 대기록을 달성한 카밀라 마틴을 앞세워 본선 진출을 노린다. 세계랭킹 15위 미트 소렌젠(Mette Sorensen)의 공백은 틴 라무센(Tine Rasmussen)이 거뜬히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최국인 네덜란드는 주이스 밀랜딕스(Judith Meulendijks), 미아 아우디나 팁타완(Mia Audina Tjiptawan), 와오 지(Yao Jie) 등 단식에서의 강세를 바탕으로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2002토마스 & 우버컵 대륙별 예선전(유럽은 17일부터 아인트호벤, 아시아는 20일부터 멜버른)을 통과한 팀들은 중국 광주(5월9일∼19일)에서 열흘 동안 본선 경기를 갖고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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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2-20 1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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