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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포스트시즌에 접어 들었다.
한화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사상 유례가 없던 4위 다툼에서 승리를 차지,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3경기가 오는 7일부터 벌어진다.
올 포스트시즌의 가장 큰 관심사는 우승을 위해 막대한 돈을 쏟아부은 삼성이 과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가이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돈의 위력이 증명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이번 포스트 시즌을 전망해 보도록 하자.
준플레이오프
한화가 무서운 응집력을 보여주며 4위를 차지한 분위기를 탄다면 한화가 유리하다고 보여진다. 두산은 3위를 확정지은 뒤 부상선수들을 쉬게 하며 준플레이오프에 대비했으나 이것이 실전감각 부족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염려된다.
한화의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는 송진우와 송지만, 양 송 씨의 활약에 달려 있다고 본다. 송진우는 노련미 넘치는 투구로 위기 때마다 팀을 구해왔으며 지금까지 큰 경기에서 항상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쳐왔다. 3전 2선승으로 진행되는 준플레이오프의 1차전은 그 어느 경기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확실한 에이스가 없는 두산에 비해 한화가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보여진다.
송지만은 막판 4위 경쟁에서 팀타선을 홀로 책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영양가 만점의 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러한 배팅 감각은 준플레이오프에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지며 찬스에 강한 송지만의 활약과 송진우의 호투가 결합된다면 한화의 우세가 점쳐진다.
플레이오프
현대의 가장 큰 고민은 에이스인 임선동과 김수경의 컨디션 난조이다. 시즌 막판 임선동은 극도의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으며 김수경은 올 시즌 내내 평범한 피칭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임선동이 플레이오프에서는 컨디션을 회복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팀 타선이 집중력을 보여준다면 현대의 승리가 예상된다. 특히 하위타선에서 해결사가 나올 경우, 의외로 쉽게 플레이오프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한국시리즈의 해결사였던 퀸란이 다시 한번 해결사로 나설 가능성이 있으며 박경완이 새로운 해결사로 등장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한국시리즈
결론부터 말하면 삼성이 모든 면에서 앞서 있다고 보여진다. 한 가지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계륵같은 존재인 갈베스이다.
갈베스의 귀국 지연을 두고 말들이 많지만 아마도 새로운 옵션을 걸기 위한 것을 보여진다. 삼성은 무리를 해서 갈베스를 한국시리즈에 투입할 것인지, 아니면 갈베스 없이 한국 시리즈를 치를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우승을 위해 새로운 옵션을 걸고 갈베스에 집착한다면 개성이 강하고 모래알 같은 삼성 선수들의 예전 모습이 한국 시리즈에서 다시 나타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갈베스를 버리고 한국 시리즈를 치르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다.
타선에서는 시즌 막판 무서운 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마해영의 활약도가 가장 중요한 변수이다. 마해영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한국시리즈에 임한다면 이승엽에 대한 견제도 덜 해져 이승엽의 활약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진갑용의 빈자리를 김동수가 얼마나 메워줄 것이냐도 또 하나의 변수이지만 우승 경험이 있는 베테랑인 김동수가 충분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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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10-04 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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