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명문구단' 팬 성원으로 재건한다

롯데자이언츠의 사직구장을 다녀와서

01.08.08 20:53최종업데이트01.08.10 15:05
원고료로 응원
흔히 부산을 일컬어 '야도'라고 부른다. '야도'란 야구의 도시를 일컫는 말로 그만큼 부산야구는 역사가 깊고, 전통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고, 인기 또한 대단하다는 뜻이다.

부산에 위치한 부산고, 경남고, 부산상고, 경남상고 등은 그 동안 수많은 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부산 아마추어 야구를 이끌어왔다. 최동원, 김용희, 김용철 등 프로야구 스타들 또한 부산출신이 많았고, 김소식, 강병철 그리고, 지금은 타계한 김명성 전 롯데감독 등 또한 부산 출신으로 한국 야구의 한 시대를 풍미하였다.

수많은 스타 배출한 야구의 도시

이런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부산야구는 한국야구사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린 지역야구 중 하나였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실제로 부산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는 우리 나라 스포츠 마케팅 박사 수원대 스포츠 산업 연구소 김종 교수가 평균관중지수, 승리관중지수, 인구1만 명당 관중지수를 감안해 선정한 '팬서포트지수'에서 8개 구단 중 1위를 차지했다(Sports Business 2001). 그만큼 부산야구는 그 동안 팬들의 전폭적인 인기를 얻으며 성장해왔다.

지난 7월 28일 '야도' 부산의 사직구장을 찾았다. 새벽기차를 타고 내려온 부산에는 기차역부터 바다 내음을 물씬 풍기며 필자를 맞아주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아직 장마끝자락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지만, 부산은 벌써 장마를 벗어나 뜨거운 햇살과 후텁지근한 전형적인 여름 날씨를 뽐내고 있었다.

이날 경기는 공중파를 통해 TV로 생중계됐다. ⓒ 이성환
이날은 두산과 롯데의 낮 2시 경기 - 사람들은 이 더운 날씨에 왜 낮 경기를 하나 의아해하겠지만, 공중파 방송국님께서 중계방송을 해주시겠다는 데 어쩌랴. 사직구장을 찾기 전날까지도 저녁경기라고 믿고 경기시작 전까지 해변에서 시간을 보낼 생각으로 들뜬 마음에 부산을 찾았지만, 낮 경기라는 소식을 듣고 더운 날씨 속에 땀 흘리다 쓰러질 각오로 야구장을 찾았다.

야구장을 찾은 기자는 두 가지 사실에 무척 놀랐다. 첫 번째는 야구도시의 면모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낙후된 사직구장의 시설이었다. 어떻게 이런 시설에서 최동원 선수가 나왔고, 3만 가까운 관중이 매일 경기장을 찾아 주었는지 의구심마저 생겼다.

낙후된 시설 야구도시 면모 무색

두 번째로 놀라게 한 것은 낙후된 시설 안에서도 보이는 부산시민의 야구에 대한 열정이었다. 이와 같이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사직구장에는 장점과 단점 두 가지 면모를 가지고 있었다.

사직구장을 찾는 많은 야구팬들도 느끼겠지만, 사직구장은 눈에 보이는 단점이 많아 보였다. 실제로 취재하는 동안 몇몇 관중들은 "이런 것을 많이 취재해 보여주고 고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까지 하였다.

사직구장의 가장 눈에 띄는 단점은 구장내의 매점이었다. 매점은 부산시 체육관리사업소에서 3년에 한번씩 시행하는 입찰을 통해 정해지고있었다. 사직구장에 위치한 매점들은 일반 동네슈퍼(편의점 수준도 되지 못한다)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는데 매점경영에 있어서 문제점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될 수 있었다.

복도 한쪽에 위치한 대형버너(왼쪽)와 시중의 2배이상가격인 컵라면(오른쪽) ⓒ 이성환
첫째는 위생상태와 안전성이었다. 사직구장 내 매점들은 원래 음식물 조리가 금지되어 있지만, 떡볶이나 감자튀김 등 간단한 음식들은 직접 조리되어지고 있었다. 음식물 조리 금지사항에 따라 부엌시설이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조리를 위한 음식물 준비는 매점안팎 땅바닥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땅바닥에서 준비되어지고 있는 음식물은 한눈에 보기에도 청결해 보이지 않았고, 조리사(?) 또한 위생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안 쓰고 있는 듯 보였다.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었다. 사직구장 내 매점에는 컵라면이 판매되고 있었는데, 컵라면에 넣을 따뜻한 물이 끓여지고 있었다. 문제는 이물이 매점안도 아닌 관중들이 다니는 복도 한구석에서 가스에 연결된 대형 버너로 끓여지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혹 아무도 지켜보지 않는 상황에서 어린아이가 그쪽으로 달려가다 넘어지기라도 한다면'하는 아찔한 생각이 뇌리를 스쳐갔다. 부산시 측에서는 전기료가 너무 비싸 가스로 바꿀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하지만, 안전사고 일어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금전적인 면보다는 시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매점 음식물 시중가 2배까지 비싸

매점경영의 두 번째 문제점은 음식물 가격이었다. 사직구장내의 매점들에서 판매되는 음식물의 가격은 터무니없이 비쌌다. 예를 들어 시중에서 650원에 팔리고 있는 컵라면이 1층 매점에서는 1000원에 구장 내 매점에서는 15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시중에서 6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청량음료 역시 1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음식물의 가격이 1.5배 많게는 2배 이상 시중과 차이가 났다.

매점경영자나 부산시 측에서는 입찰 때 정해진 가격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왜 그들이 임의로 정한 가격에 관중들이 손해를 보는가하는 의문이 생겼다.

매점의 세 번째 문제점은 매점경영자들의 친절도였다. 한마디로 말해 매점경영자들의 음식물 판매 태도는 동네 슈퍼 수준이었다. 아줌마, 아저씨들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가 손님이 오면 마지못해 일어나 판매하는 수준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손님이 "왜 이리 가격이 비싸냐"하면 "원래 가격이 그렇다"라는 퉁명스러운 답변을 일축하였다.

'손님은 왕'이라는 모토가 이미 자리를 잡은 현시대에서 '물건만 팔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직구장 매점경영자들에게서 친절을 바라는 것은 무리인 듯 싶었다.

경기전부터 쓰레기가 쌓여있고(왼쪽), 좌석도 지저분하다(오른쪽). ⓒ 저작권자
둘째로 사직구장의 큰 단점은 구장내외의 시설물 관리였다. 구장 내외 청결관리는 위탁업체인 매점에서 관리를 하고 있었지만, 관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야구장 외곽은 경기 전부터 쓰레기들이 쌓여있었고, 야구장내 좌석들은 음식물로 더럽혀져 있었다. 경기 시작 전에도 이 정도이니 경기 중간이나 경기 후 상황은 독자의 상상에 맡기겠다.

표지판을 따라가보니 출입구가 자물쇠로 잠겨져 있었다. ⓒ 이성환
야구장 내에 설치된 표지판도 관중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었다. 예를 들어 사직구장 곳곳에는 일반석과 지정석을 나누어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었는데, 화살표를 따라가면 출입구가 봉쇄되어 있는 곳이 많았다. 사직구장 내에는 많은 출입구가 설치되어 있지만, 수만 많을 뿐 대부분 자물쇠로 잠겨져 있어 관중들의 출입에는 전혀 도움이 못되고 있었고, 오히려 출입구를 잘못 찾아가는 불편을 주었다.

뜨거운 햇살을 피해 음향시설 밑으로 모인 관중들 ⓒ 이성환
경기장내에는 관중들이 비나 뜨거운 햇살을 피할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필자가 찾은 날은 낮 경기여서 경기시간 내낸 구장 안에 햇볕이 들고있었다. 그렇지만, 관중들이 뜨거운 햇살을 피할만한 장소는 없었다. 몇몇 관중들은 외야전광판 옆, 대형 스테레오 밑 등에 만들어진 그늘아래 모여 야구를 관람하는 기이한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더운 날씨속에 낮 경기를 속행한 KBO측에도 문제가 있겠지만, 관중을 위한 편의 시설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한 구단이나 부산시 측에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햇볕 피할곳 없어 전광판 옆 그늘에서 관람

이밖에도 작동되지 않는 공중전화, 사용을 중단한 승강기 등 많은 시설물들이 무용지물로 방치되어 있었다.

사직구장의 세 번째 단점은 매표소의 비효율성이었다. 현재 한국프로야구에서는 지정된 회사의 신용카드나 할인카드를 소지한 관중에 한하여 무료입장권을 발급하거나 입장권 수수료의 20%정도를 할인해주고 있다.

사직구장 또한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 중 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관중들에 한하여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문제점은 사직구장의 세 곳의 매표소(1루, 3루, 외야)에서 각기 다른 수수료면제나 할인혜택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1루, 3루측 매표소에서는 A카드회사의 서비스를 시행하고있지만 외야측 매표소에서는 시행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B카드회사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1루, 3루 내야에서는 받지 못하고, 굳이 외야 매표소를 찾아야 했다.

매표소 직원의 설명을 들으면서도 잘 이해가 안될 정도로 행사가 복잡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물론 구장 측 입장도 있다. 각기 다른 회사의 카드를 읽을 단말기가 많지 않기 때문에 1루, 3루, 외야를 각각 나누어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행사는 팬들을 위한 행사라는 것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팬들이 팬 서비스를 받는데 불편함을 느끼면 안될 것이다. 팬들을 우선 생각하는 팬 서비스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경기장에 표기된 경기예정시간 조차 틀리다. ⓒ 이성환


사직구장의 마지막 문제점은 구단의 관중에 대한 무관심이다. 기자가 찾은 날은 원래 저녁 6시 30분 경기로 계획되어 있었다. 그러나, 공중파방송국인 모 방송국이 이날 경기를 생중계하기로 하자 경기시간은 중계하기 좋은 오후 2시로 옮긴 것이었다.

이 더운 날씨에 왜 오후 낮 경기일까 하는 질문은 던지지 않겠다. 이 문제는 구단차원에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KBO측과 방송국과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단은 적어도 경기시간을 조정하였다면, 이것을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알리려 노력했어야 할 것이다. 야구장을 찾기 위해 롯데 자이언츠 구단 사무실로 수 차례 전화를 걸었는데, 경기가 있는 전날까지도 경기 일정 자동 메시지에서는 토요일 경기가 오후 6시 30분을 나오고 있었다.

경기는 2시, 게시판엔 6시 30분

또한, 사직구장 앞에 설치되어있는 안내 게시판에는 경기 당일에도 경기 시간이 고쳐지지 않은 채 오후 6시 30분으로 표시되어있었다. 모든 취재를 마치고 경기장을 나온 시간이 대략 오후 5시 30분 경이었는데 게임시간을 잘못 알고 그 시간에 구장을 찾은 관중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물론, 지금의 자이언츠 형편상 많은 관중들이 야구장을 찾지 않는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소수의 관중이라도 그 관중에게 신경을 쓰지 않으면서 팬 서비스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이야기만 한다면 그것은 어불성설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조그마한 서비스부터 신경을 쓰는 팬들을 위한 롯데 자이언츠 구단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사직구장과 롯데 자이언츠의 수많은 문제점 속에서도 부산야구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는 장점들도 숨어있었다. 첫 번째 숨어있는 장점은 구단 직원들의 친절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위탁업체에서 경영하는 매점이나 구장관리인들은 그렇게 친절한 편이 아니었다.

사직구장내 위치한 자이언츠 직영점 ⓒ 이성환
하지만, 자이언츠 구단직원들 만큼은 관중들에게 친절을 베풀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먼저 매표소의 직원들은 다른 구장들과는 다르게 젊은 직원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었는데, 그들은 매표소를 찾는 관중들의 요구사항을 성심 성의껏 답하려 노력하고 있었다. 더욱더 놀라운 점은 이들이 한번도 구단으로부터 친절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는 사실이었다.

구단의 직영점 직원들 또한 매우 친절한 편이었다. 구단 직영점에서는 자이언츠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구단의 직접적인 이미지와 맞물려서 그런지 무척 친절히 하려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1,3루에 위치한 장애인석(왼쪽)과 장애인 화장실(오른쪽) ⓒ 이성환
사직구장의 두 번째 장점은 구장내의 시설물이었다. 첫째 시설물은 장애인 시설이었다. 장애인석은 1루측과 3루측에 각각 위치하고 있었는데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 직접 들어 올 수 있도록 구장 출입구와 장애인석간의 거리가 20미터 정도밖에 안 되는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장애인 화장실 또한 장애인석 바로 뒤편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깨끗이 잘 정돈되어있어 장애인들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등받이가 있는 외야석(왼쪽)과 곳곳에 비치된 쓰레기통 ⓒ 이성환
사직구장을 빛나게 해준 두 번째 시설은 외야의 등받이 의자였다. 서울 잠실야구장을 비롯한 여러 야구장은 대부분 내야석과 본부석에만 등받이 의자가 설치되어 있을 뿐 외야석은 벤치 형태로 좌석이 설치되어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외야석에 오랫동안 앉아 있다보면 허리가 아플 때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사직구장에는 관중들이 허리통증(?)의 걱정 없이 좌석에 몸을 편히 기대고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좌석이 설치되어있었다.

세 번째 시설은 곳곳에 설치된 쓰레기통이었다. 타구장을 보면 쓰레기통의 숫자가 너무 적어 경기중간이나 경기 후에 쓰레기가 아무 곳에나 버려질 때가 많았다. 사직구장의 경우 실제로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루어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재활용 쓰레기통과 일반쓰레기통이 나뉘어져서 구장 곳곳에 설치되어있었다. 이에 관중들은 쓰레기를 가까운 곳에서 버릴 수 있었다.

낙후된 시설속에서도 화장실은 의외로 깨끗했다. ⓒ 이성환
넷째로 구장내의 화장실이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넓은 구장답게 사직구장에는 많은 화장실이 경기장 곳곳에 위치하고있었다. 이 많은 화장실은 적은 용역인원에 이에 청결관리되고 있었는데 화장실은 의외로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사직구장의 세 번째 장점은 구장외곽의 넓은 공간이었다. 사직구장 외곽은 3만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구장답게 아주 넓은 부지에 자리잡고있었다. 그래서 매표소나 출입구도 아주 넓었다. 많은 관중들이 한꺼번에 야구장을 찾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넓은 구장외곽은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가족들의 피크닉장소로 사용되는 등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되고있었다.

넓은 구장외곽 주민휴식공간 각광

넓은 매표소와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는 경기장 외곽 ⓒ 저작권자
미국의 야구장을 보면, 야구장이 단순한 야구경기를 위한 곳이라는 개념을 벗어나 시민들의 복합문화시설로 사용되고 있는 곳들이 많다. 사직구장의 미국구장들처럼 좋은 부대시설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이곳을 주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사용하고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었다.

네 번째 장점은 롯데 자이언츠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사랑과 끊임없는 후원이었다. 지난 7월 17일 열린 올스타전을 찾은 사람들은 보았겠지만, 동군 측(롯데, 두산, 삼성, SK) 응원단의 분위기를 이끌어갔던 그룹이 바로 롯데 자이언츠 서포터스인 '거인뭉치'였다.

어느 팬이 사직구장에 붙인 고 김명성감독의 사진 ⓒ 이성환


비록 20명 정도의 회원들이 올스타전을 찾았지만, 응원분위기를 그들이 이끌어 갈 정도로 그들의 자이언츠에 대한 사랑은 대단하였다. 필자가 사직구장을 찾은 날도 '거인뭉치'회원들이 야구장을 찾았으며 열렬한 응원전을 보여주었다.

시민들의 관심만큼 잠재력도 높아

부산시민들 또한 야구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많고, 자이언츠에 대한 관심도 대단하다. 그만큼 자이언츠 또한 숨은 잠재력이 높다는 것이다. 부산시민들이 있는 한 자이언츠는 언제든지 인기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뜨거운 여름날 찾은 사직구장은 낙후된 시설 속에 수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안에 자이언츠의 미래를 밝혀줄 장점이 숨어있었다. 현재 롯데 자이언츠는 최하위의 성적, 관중 감소 등 '자이언츠 야구사'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팬, 구단, 선수가 동등한 입장에서 한국 프로야구를 이끌어간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팬들을 먼저 생각하는 경기실천, 구단경영, 시설관리 등을 이룬다면 자이언츠는 '야도' 부산의 인기구단으로 거듭날 것이다.

클릭하시면 구단 ·부산시 관계자들과의 인터뷰가 이어집니다.


덧붙이는 글 | 이날 TV중계를 위해 관중들에게 제대로 홍보도 되지않은채 경기가 낮 2시로 옮겨졌습니다. 과연 TV중계를 위해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나는 여름날, 경기시간을 낮으로 옮겨야 했는지 KBO측에 묻고싶습니다.

2001-08-08 20:56 ⓒ 2007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날 TV중계를 위해 관중들에게 제대로 홍보도 되지않은채 경기가 낮 2시로 옮겨졌습니다. 과연 TV중계를 위해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나는 여름날, 경기시간을 낮으로 옮겨야 했는지 KBO측에 묻고싶습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