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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식 "공격왕 · MVP 손대지마"

01.02.26 16:28최종업데이트01.02.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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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식(삼성화재)이 `두마리 토끼' 몰이에 나섰다.

2001 배구슈퍼리그 공격왕과 최우수선수(MVP) 트로피가 `갈색폭격기'가 노리는 마지막 `이동타깃'.

사실상 마지막 출격이 될 3월1일 현대자동차와의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내심 별러왔던 목표를 이뤄 피날레를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배구 기록지에 나오는 킬(Kill)은 서브와 블로킹이 아닌 오픈, 속공 등 순수 공격으로 인한 득점.

신진식은 이미 지난 21일 현대자동차와의 3차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4천킬을 돌파해 국내 남자배구의 신기원을 열었다.

하지만 두 마리 토끼 잡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신진식은 25일 결승 2차전까지 298킬을 기록, 선두 이경수(321킬.한양대)를 앞지르려면 앞으로 24킬을 더해야 한다.

결승 1, 2차전에서 잇따라 19킬을 기록한 추세대로라면 사실 어려울 것도 없지만 이는 3차전에서 현대자동차가 최소 한세트는 따줘야(?) 한다는 전제라면 가능하다.

신진식이 공격왕에 대한 집념을 숨기지 못하는 것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품에 안아보지 못했기 때문.

더구나 99년에는 2년 연속 선배이자 라이벌인 김세진에 이어 공격종합 2위에 머물렀고 현재 오픈공격 랭킹에서도 이경수에 이어 2위가 사실상 굳혀져 개인타이틀 없는 `무관의 제왕'으로 남을 공산이 큰 상황이다.

신진식이 공격왕에 오른다면 슈퍼리그 MVP도 2년만이자 생애 3번째로 그의 차지가 될 것이 확실하다.

최근 `욕설사건'으로 대한배구협회의 `올해의 선수상' 선정이 취소되는 등 대회 도중 징계를 받은 게 논란거리가 되고 있지만 삼성화재의 5연패 기여도 면에서 팀내 그만한 선수가 없다는 점에는 전혀 이견이 없다.

신진식이 두마리 토끼 몰이에 성공, 징계의 아픔을 씻고 남자배구 최강자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 지 3차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연합뉴스 제공

2001-02-26 16:26 ⓒ 2007 OhmyNews
덧붙이는 글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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