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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K' 김수경(현대)이 프로야구 최연소 20승투수에 도전한다.
다승과 탈삼진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수경은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0 삼성 fn.com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7승 7패, 162탈삼진으로 다승과 탈삼진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수경은 앞으로 3승만 추가하면 대망의 20승 고지에 오른다.
79년 8월 21일생으로 올해 만 21세인 김수경이 20승을 올릴 경우 지난 83년 이상윤(해태 코치)이 수립했던 최연소 20승 기록(22세 8개월 21일)을 17년만에 1년7개월 가량 앞당기게 된다.
드림리그 선두 현대는 김수경의 역투속에 롯데를 9-5로 제압,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 6을 기록했다.
매직리그 1위 롯데는 7연패의 늪에 빠져 2위 LG에 1.5게임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필승카드' 김진웅과 임창용이 이어던진 삼성은 해태를 3-2로 따돌리고 드림리그 2위 굳히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승엽은 이날 무릎부상으로 경기에 결장, 96년 9월 19일부터 이어오던 497경기 연속출장기록이 중단됐다.
잠실구장에서는 LG가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한화를 11-4로 물리쳤다.
한화 송지만은 팀의 패배속에 6회 도루 1개를 추가해 박재홍(현대)에 이어 올시즌 2번째 `20-20 클럽'에 가입했다.
두산은 SK와 난타전 끝에 10-8로 이겨 4연패의 사슬을 힘겹게 끊었다.
구원 1위에 올라 있는 진필중은 진땀끝에 시즌 40세이브포인트를 기록했다.
●잠실(LG 11-4 한화) LG 타선이 특유의 응집력을 앞세워 대량 점수를 뽑았다.
최근 2연패를 당했던 LG는 1회 안재만의 3점홈런 등 2안타와 볼넷, 야수선택 등을 묶어 손쉽게 4점을 올렸다.
6-4로 쫓긴 5회에는 안재만의 적시타와 서용빈의 2루타 등으로 3점을 보탰고 7회 박연수가 2점홈런을 쏘아올려 쐐기를 박았다.
선발 안병원은 5이닝동안 6안타 4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속에 시즌 2승(3패)째를 올렸고 노장 김용수는 4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해 세이브를 올렸다.
●대구(삼성 3-2 해태) 최근 보기 드문 투수전이 이어졌다.
삼성은 2회 무사 1,3루에서 진갑용과 남기헌이 우전안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해태는 3회초 김종국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으나 삼성은 공수 교대 뒤 김기태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점홈런을 터뜨려 3-1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김진웅은 6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4승째를 올렸고 마무리 임창용은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해태 선발 최상덕은 8이닝동안 8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아쉽게 완투패를 기록했다.
●인천(두산 10-8 SK) 두산이 힘겨운 역전승으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최근 4연패, 원정 5연패를 기록중이던 두산은 1-4로 뒤진 7회 정수근의 2루타 등 4안타와 볼넷 1개, 실책을 묶어 4득점해 5-4로 뒤집은 뒤 8회초 우즈의 2점홈런 등 팀 타선이 폭발해 다시 4점을 추가했다.
SK는 8회말 두산 마무리 진필중을 공략하며 4점을 따라붙었으나 두산은 9회초 홍성흔이 1점홈런을 날려 승부를 갈랐다.
●사직(현대 9-5 롯데) 김수경의 역투 앞에 롯데 타선은 무기력했다.
현대는 3회 2사 2,3루에서 박재홍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기선을 잡았고 5회에는 심재학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4-1로 앞선 8회에는 상대실책속에 타자일순하며 4안타만으로 5점을 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뒤늦게 4안타로 3점을 만회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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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08-31 11:00 |
ⓒ 2007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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