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나이지리아와의 경기는 우리 대표팀 시드니 올림픽 8강 진출의 가능성을 더욱 더 크게 보여준 한판이었다.
허정무 사단의 조직력과 다양해진 전술이 한층 더 세련되어진 느낌을 받았다. 물론, 나이지리아팀의 여독과 베스트 멤버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가 먼저 흥분하고 방심할 일은 아니지만 우리의 목표인 올림픽 8강 가능성은 훨씬 더 다가왔다고 볼 수 있겠다.
그날의 영웅은 역시 21세기 한국의 희망 이천수였다. 그라운드를 보다 더 크게 읽는 그의 능력이 돋보였고, 골문 앞에서의 침착성은 대학교 1학년이라는 것이 믿기 힘들 정도로 뛰어났다.
마치 최종 공격수에, 또 다른 홍명보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이천수에게도 우려되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어제의 경기에서, 쏟아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의식해서인지 볼을 잡으면 예전과 달리 당황해하는 모습이 그랬고, 페널티킥에서 너무나 인사이드 킥으로 오른쪽만을 고집하는 것 같아 우려스러웠다.
이런 점들을 이천수가 고려해서, 더욱 더 큰 우리의 영웅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천수 화이팅!
|
| 2000-08-30 14:48 |
ⓒ 2007 OhmyNews |
|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