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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와의 친선경기 1차전에서 우리의 태극전사들은 게임 메이커 고종수(수원 삼성)와 밀레니엄 차기 스타 이천수(고려대 1년), 설기현의 공격으로 상대 골문을 매섭게 공격했으나 끝내 골로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초반부터 빠른 스피드와 기동력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전반 29분 설기현의 패스를 받은 이천수가 결정적인 찬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해 계속된 공격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전 미드 필드 장악과 공격, 모든 면에서 유고에 비해 앞섰지만 한국 축구의 고질병, 골결정력 부족으로 매 찬스를 놓쳐 아쉽기 그지 없었다.
후반 20분 이후 유고의 맹공격으로 2차례 실점위기가 있었으나 날쌘돌이 이영표가 김용대 골키퍼를 도와 선방함으로써 실점의 위기를 극적으로 막아냈다.
노련미를 자랑하는 국가대표팀 유고와 올림픽 대표팀으로 구성된 이번 경기는 유고의 앞도적인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였으나 소집된지 얼마되지 않은 탓인지 유고 선수들은 시종일관 한국 축구에 맥을 못췄고 힘겨운 경기를 이끌어 갔다.
전반 25분까지 무려 경고가 2개가 나왔을 정도로 신경질적인 게임을 보여줬다. 이에 말려들지 않은 젊은 우리 전사들이 게임을 천천히 풀어 비록 비기긴 했으나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줘 오는 시드니 올림픽 8강 진출에 청신호를 보내줬다.
잦은 부상으로 A매치에서 이렇다할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던 게임 메이커 고종수는 오늘 경기로 지금까지의 부진을 말끔히 씻었고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신예 게임 메이커 박강종은 단신임에도 불구, 과감한 게임 운영으로 차기 간판 스타임을 과시했다.
비록 1차전은 비겼지만 내용면에선 젊은 우리 전사들이 FIFA랭킹 11위인 유고와 싸워 이긴 경기나 다를바가 없었다. 한국은 이번 경기로 강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본다. 이번 30일에 있을 2차 평가전에서 어떤 경기를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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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05-29 11:53 |
ⓒ 2007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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