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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SK)이 지긋지긋한 7연패의 사슬을 끊고 귀중한 시즌 첫 승리를 올렸다.
김기덕은 26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2000 삼성 fn.com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6이닝동안 24타자를 맞아 홈런 2발 등 6안타를 내줬지만 막강 현대 타선을 4점으로 막아내 8-4로 첫 승리를 일궈냈다.
SK의 어엿한 선발투수지만 올들어 12경기에 나서 내리 4패만을 당하며 방어율마저 5.05로 부진했던 김기덕은 혼신의 투구로 이날 팀의 4연패를 막았다.
김기덕은 지난해 8월1일 군산에서 열린 해태와의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뒤 지금까지 7연패를 당했었다.
SK 용병 투수 콜은 7회부터 등판, 3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동료 김기덕의 승리를 지켰다.
SK는 모처럼 타선이 폭발, 선발타자 전원 안타의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SK는 승률 1위팀 현대를 상대로 3승4패의 성적을 거두면서 후반기 도약을 예고했다.
현대 포수 박경완은 이날 시즌 20번째 도루저지에 성공,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는 뉴밀레니엄기록 이벤트 상금 100만원을 벌었다.
LG 3년차 투수 장문석은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6-2 승리를 일궈내 시즌 5승으로 다승왕 경쟁에 뛰어 들었다.
지난 2년을 부상으로 보내다 올해 재기에 나선 장문석은 7이닝동안 안타 5개만 내줬을 뿐 삼진 9개를 곁들이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장문석은 방어율 2.47로 이 부문 선두를 고수했으며 시즌 탈삼진 64개로 김수경(현대)과 공동선두가 됐다.
올 신인왕 1순위 후보로 꼽히던 한화 새내기 투수 조규수는 5⅓이닝만에 6점을 내주며 주저 앉았다.
한편 삼성은 대구구장에서 김기태의 연타석 홈런과 스미스의 시즌 16호 홈런 등이 터지면서 8-0으로 크게 이기고 있었으나 폭우로 경기가 노게임으로 처리되면서 귀중한 1승은 물론 개인 기록도 모두 물거품이 됐다.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해태전은 비로 순연돼 29일 오후 6시30분에 치러진다.
●잠실(LG 6-2 한화) 한화 신인 조규수의 역투가 조인성의 한방으로 무너졌다.
LG는 2-1로 박빙의 리드를 잡고 있던 6회 1사 후 최익성, 안상준의 연속안타에 이은 서용빈의 2루타로 1점을 보탠 뒤 조인성이 3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는 6-1로 뒤지고 있던 9회 로마이어의 2루타와 강석천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초반 점수차를 뒤집지는 못했다.
●수원(SK 8-4 현대) 모처럼 SK의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했다.
SK는 6회까지 3-1로 앞섰지만 막강 현대 타선 앞에서는 불안한 리드.
그러나 7회 장재명과 최태원의 연속 볼넷에 이어 윤재국의 적시타가 터지고 브리또의 희생플라이와 풀리엄의 내야안타, 채종범의 2루타로 대거 4득점, 승리를 굳혔다.
현대는 박경완과 박재홍의 홈런으로 4점을 냈을 뿐 연속 안타가 터지지 않아 SK에 3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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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05-27 16:19 |
ⓒ 2007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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