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용산 서빙고초등학교에서 벌어진 2000년 KCA(한국크리켓협회) 텔스트라(Telstra)컵 봄철리그 2라운드 경기는 열띤 타격전으로 전개되어 크리켓의 묘미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
먼저 첫 시합은 1라운드에서 4전승한 스리랑카 라이온스와 3승1패로 2위를 한 인디언 타이거스와의 경기로 양팀은 최종 챔피언전 진출을 위해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을 펼쳤다.
선공에 나선 인디언 타이거스는 1라운드에서 타격 부진으로 81대60로 진 빛을 갚으려는 듯 오프너인 샤쥬 선수가 아웃없이 39득점, 8번 라제쉬 선수가 50득점하는 등 막강 스리랑카 보울러진을 상대로 147득점을 올렸다. 특히 라제쉬 선수는 6점 바운더리를 5개나 날리는 장타력을 보여 주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공수의 짜임새가 돋보인 스리랑카는 대량 득점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아샨카 선수가 아웃없이 6개의 4점 바운더리 포함 59득점하는 등 17.2오버만에 151득점하여 5연승 가도를 달렸다.
이어 벌어진 전년도 우승팀이며 1라운드에서 2승2패를 기록한 파키스탄 이글스와 1라운드 1승 3패의 콤몬웰스 케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는 파키스탄이 180 대 177로 예상외의 신승을 거두었다.
1라운드에서 파키스탄에 210대115로 대패한 바 있는 콤몬웰스는 선공에서 오프너 존 와튼이 32점, 4번 제임스 왝헨이 41점, 7번 크렉 리건이 30점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이번 대회 팀의 최고 점수인 177점을 득점하며 강호 파키스탄을 위협하였다.
파키스탄은 후공에서 이번 대회 최고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 5번 무즈타바가 38득점, 3번 로니가 56득점하며 실점을 만회하였다.
19오버까지의 스코어는 177대171로 콤몬웰스의 리드, 이제 남은 볼은 단 6개.
19오버의 첫번째 볼에서 콤몬웰스의 시디키선수가 파키스탄의 자밀을 보울드아웃시키자 분위기는 잠시 콤모웰스로 넘어가는 듯 했으나 파키스탄 마지막 파트너십의 자히드와 아미르가 침착하게 4점-1점-1점-4점을 득점해서 파키스탄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5월 7일 (6주차) 경기 결과
인디언 타이거스 (선공) 147득점 / 7아웃 / 20오버 <3승2패>
- (인디언 배팅) 샤쥬 39득점, 라제쉬 50득점 등
- (스리랑카 보울링) 니말 5오버, 2위켓, 15실점 등
스리랑카 라이온스 151득점 / 4아웃 / 17.2오버 <5승>
- (스리랑카 배팅) 아산카 59득점, 인디카 23득점 등
콤몬웰스 케벌리어스 (선공) 177득점 / 9아웃 / 20오버 <1승4패>
- (콤몬웰스 배팅) 제임스 왝헨 41득점, 존 와튼 32점 등
- (파키스탄 보울링) 나시르 5오버, 3위켓, 26실점 등
파키스탄 이글스 181득점 / 6아웃 / 19.5오버 <3승2패>
- (파키스탄 배팅) 로니 56득점, 무즈타바 38점 등
- (콤몬웰스 보울링) 쉐드로우 5오버, 3위켓, 40실점 등
5월 14일 (7주차) 경기 일정
12 : 00 코리안 크루세이더스 대 파키스탄 이글스
14 : 30 인디언 타이거스 대 콤몬웰스 케벌리어스
덧붙이는 글 | 1. 주위에 인도, 스리랑카,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등 서남아 근로자분들이 있으면 본 크리켓 경기결과를 알려 주시고 매주 일요일 서빙고초등학교에서 벌어지는 경기를 참관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2. 카메라를 잃어버려 최근에는 경기 사진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곧 준비하여 생생한 경기 장면도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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