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용산 서빙고초등학교에서 계속된 한국크리켓협회(KCA) 텔스트라(Telstra)컵 봄철리그 5주차 경기에서 스리랑카는 파키스탄을 물리치고 이날로 끝난 더블 풀리그 1라운드 경기를 4전 전승으로 끝냈고, 코리안 크루세이더스는 콤몬웨스 케벌리어스에 패해 첫승에 실패했다.
먼저 각각 3패씩을 안고 맞붙은 코리안 크루세이더스와 콤몬웰스 케벌리어스와의 경기는 시합 직전까지 상대적으로 3차전까지 비교적 좋은 경기 내용을 보였던 한국팀의 우세가 예상도 됐다.
선공에 나선 코리안 크루세이더스는 그러나 꼭 이겨 1승과 함께 최하위를 탈출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무리한 공격을 감행, 오프너로 나선 두 선수 모두 초반에 런아웃 당하는 등 자멸하기 시작, 14오버만에 올아웃되기까지 단 68득점만 올려 이번 대회 최악의 공격력을 보였다.
콤몬웰스의 알리 시디퀴 선수는 단 8실점에 6개의 위켓을 빼앗아 이번 대회 한게임 최다 탈위켓을 기록했다. 부담감을 덜은 콤몬웰스는 후공에서 스프라그 선수가 가볍게 33득점을 올리는 등 12오버만에 68점을 득점해 첫승을 올렸다.
코리안 크루세이더스는 1라운드에서 4전 전패함으로써 2라운드에서 1승 이상을 올리고 콤몬웰스가 전패를 해야만 예선을 통과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이어 벌어진 1라운드의 하이라이트인 스리랑카 라이온스와 파키스탄 이글스의 경기는 창과 방패의 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어느 스포츠나 마찬가지이지만 전력이 백중세일 경우 승부의 결과는 수비에서 판가름나기 마련, 스리랑카는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전전도 우승팀 파키스탄을 꺽어 첫 출전에 4전 전승을 올려 파란을 일으켰다.
선공에 나선 파키스탄은 공격의 팀답게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로니 선수가 45득점하는 등 막강 스리랑카 보울러진을 상대로 119 공격득점에 12엑스트라로 총 131 득점을 올렸다.
스리랑카의 니말은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하나의 위켓도 뺏지 못했지만 5오버에 21실점만 하였고 찬디암 선수가 5개의 위켓을 빼앗는 활약을 펼쳤다.
이제 스리랑카의 후공. 파키스탄에 비해 다소 공격력이 떨어지는 스리랑카가 131득점 이상을 올릴지는 의문이었으나 승부는 수비에서 갈렸다.
스리랑카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날의 히어로 찬디암 선수가 아웃없이 34점을 득점하는 등 착실히 실점을 만회하였고 파키스탄은 야구의 와일드핏치(폭투)에 해당하는 와이드와 패스트볼에 해당하는 바이 등 엑스트라로만 40실점함으로써 결국 스리랑카에 승리를 헌납하고 말았다.
이로써 대부분 국내 산업 연수생이나 근로자들로 구성된 스리랑카팀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4전승을 기록해 2라운드에서 3승1패 이상의 성적만 올려도 최종 1-2위 결정전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입장이 되었고, 파키스탄은 2승2패를 기록해 1-2위 결정전 진출을 위해서 2라운드에서는 전승을 해야하는 어려운 위치에 놓이게 됐다.
<4월 30일 (5주차) 경기 결과>
코리안 크루세이더스 (선공) 67득점 / 10아웃 / 14.5오버 <4패>
- (코리안 배팅) 화란 20득점 등
- (콤몬웰스 보울링) 시디퀴 6위켓, 8실점 등
콤몬웰스 케벌리어스 68득점 / 5아웃 / 12오버 <1승3패>
- (콤몬웰스 배팅) 스프라그 33득점 등
파키스탄 이글스 (선공) 131득점 / 7아웃 / 20오버 <2승2패>
- (파키스탄 배팅) 로니 45득점 / 미르자 22득점 등
- (스리랑카 보울링) 챤디암 5오버, 5위켓, 36 실점 등
스리랑카 라이온스 135득점 / 6아웃 / 17.4오버 <4승>
- (스리랑카 배팅) 챤디암 노아웃 34득점 / 아샨카 22득점 등
- (파키스탄 보울링) 무즈타바 3오버, 2위켓, 21실점 등
<5월 7일 (6주차) 경기 일정>
12 : 00 인디언 타이거스 대 스리랑카 라이온스
14 : 30 파키스탄 이글스 대 콤몬웰스 케벌리어스
덧붙이는 글 | 주위에 인도, 스리랑카,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등 서남아 근로자분들이 있으면 본 크리켓 경기결과를 알려 주시고 매주 일요일 서빙고초등학교에서 벌어지는 경기를 참관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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