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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과연 사이영상 수상이 가능한가? (2)

누가 사이영상을 받는가?

00.04.29 17:01최종업데이트00.04.2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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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어떤 선수들이 사이영상을 수상하였을까. 우선 박찬호 선수가 속한 내셔널리그의 1990년대 수상자들을 보면 옆의 표와 같다. 모두들 한눈에 보아도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역대 사이영상 수상자들을 살펴보면 우선 박찬호를 스프링캠프에서 정성껏 지도해 우리에게 익숙한 다저스의 전설, 좌완 강속구 투수 샌디 쿠팩스를 들 수 있다.

그는 63년, 65년, 66년 3회에 걸쳐 사이영상을 수상하였고 1963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되었으며 5년 연속 방어율 왕을 차지한 바 있다.

통산 165승87패, 방어율 2.76, 2,369개의 삼진을 잡아내 1972년 37세의 최연소 나이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바 있다.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 양대리그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한 선수는 현역의 아리조나의 랜디 존슨, 보스톤의 페드로 마르티네스, 그리고 게이로드 페리뿐이다.

만장일치(1등표)로 사이영상의 영예를 안은 선수로는 NL에서 샌디쿠팩스(63, 65, 66), 봅깁슨(68), 스티브칼튼(72), 릭셧클리프(84), 드와이트구든(85), 오렐허샤이저(88), 그렉매덕스(94, 95)의 7명이고, AL에서는 데니멕클레인(68), 론기드리(78), 로저클레맨스(86, 98), 그리고 페드로 마르티네스(99)다.

일반적으로 그해 최고의 투수는 사이영상을 수상하고 최고의 타자는 MVP로 선정되지만 너무나 뛰어난 활약으로 한해에 이 두상을 휩쓴 선수들도 있다.

NL의 돈뉴컴비(56), 샌디쿠팩스(63), 봅깁슨(68)과 AL의 데니맥클레인(68), 바이다블루(71), 롤리핑거스(81), 윌리헤르난데스(84), 데니스헥커슬리(92), 로저클레맨스(86)가 그 주인공이다.

보통 한해에 최고의 성적을 올린 선수가 쉽게 판단되는 경우도 있지만 아주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 작년(1999)의 경우 AL에서는 마르티네즈의 독주였지만 NL의 경우 랜디존스가 휴스톤의 햄턴을 24표 차이로 누르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햄턴 선수는 승수에서만 랜디 존스에 22승 대 17승으로 앞섰을뿐, 완봉, 완투, 삼진, 피안타율, 피사사구 등 모든 면에서 뒤져 첫 사이영상의 기회를 놓쳤다.
2000-04-29 17:00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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