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야구장에 가기 싫다!!!

너무 열악한 대구구장 환경

00.03.07 12:42최종업데이트00.03.0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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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4월이면 프로야구의 시작을 알리는 계절이다. 그러나 지난 18년동안 바뀌지 않는 대구구장을 보면서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이 글을 올린다.

대구 시민운동장에 가면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250만이라는 시의 규모에 맞지 않은 작은 야구장이다. 불과 13000명도 제대로 수용할수 없다. 안으로 들어가면 더더욱 가관인 것이 화장실은 야구장이 들어서고 한번도 보수 공사를 하지 않았는지 시골 뒷간을 연상시킬만큼 더럽다.

화장실을 나온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비가 오면 그대로 비를 맞고 있어야 하고 혹은 우산을 받쳐들게 되는데 이럴 때는 뒷사람의 경우 야구 경기를 제대로 관전할 수가 없다.

비가 그치고 나도 문제다. 쓰레기장을 방불케 할만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도 부족하다. 그만큼 먹고 버리는 관람객들도 문제가 있긴 하겠지만 그렇다면 장내에서 음식물을 팔고 있는 것은 또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지금 프로야구계는 선수협의회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러나 보다 시급한 문제는 야구 환경의 개선이라고 생각된다. 어느것 하나 팬들을 위한 정책이라고 느껴지는 것이 없으며 지난 18년의 시간동안 프로야구는 환경의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프로야구 구장의 문제는 비단 대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타도시에서 마찬가지일 것이다.

한국 프로야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환경의 개선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2000-03-07 12:50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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