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선수협 해결 이번주가 고비-문화부 중재나서

00.03.07 11:50최종업데이트00.03.07 11:57
원고료로 응원
지난 6일 프로야구 선수협의회와 선수협을 지지하는 시민단체 대표들이 문화관광부를 방문해 박지원 장관과 면담을 가진 것을 계기로 선수협 파동이 해결의 고비를 맞고 있다.

이석연 경실련 사무총장을 비롯한 12개 시민사회단체 대표 5명과 송진우, 강병규 등 선수협 대표, 박철순 선수협 자문위원은 6일 오전 정부 체육행정 주무부서인 문화관광부를 방문, 박지원 장관에게 사태해결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이석연 총장 등은 “선수협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극단적으로 맞서는 대립의 단계는 지났다”며 “문화관광부가 나서서 공식 태도를 표명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박 장관은 “11일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사태가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금주 내에 KBO-선수협-정부가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라”고 실무진에게 지시했다.

송진우 선수협 회장은 이날 면담을 가진 직후 “문화부 중재를 다행으로 생각한다. 박장관이 야구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것 같아 사태가 잘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이날 저녁 박 장관을 따로 만난 이상국 KBO 총장은 “감독관청에서 중재안을 내놓는다면 100% 수용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혀 지난 1월 22일 창립총회 후 한달여간 계속되어온 선수협 파동이 금주내로 어떤식으로든 해결될 전망이다.

하지만 선수협은 이와 별도로 문화부가 주선하는 3자회동에서도 명확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엔 시범경기 개막 하루 전인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선수총회 강행, 법률 소송 등 차후 벌이게 될 행동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노동일보 2000년 3월8일자>

2000-03-07 11:51 ⓒ 2007 OhmyNews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