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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프로농구 각 팀의 외국인 선수들이 `코리언드림'의 고비를 맞고 있다.
재계약이 거의 확정된 선수는 조니 맥도웰(현대 걸리버스) 정도 일뿐 대다수의 팀들이 정규 리그에서의 성적과는 관계없이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정도를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잣대로 사용하겠다고 결정했기 때문.
이같은 각 팀의 결정을 가장 환영하는 선수는 현대의 용병 센터 로렌조 홀.
홀은 비록 팀을 정규 리그 1위로 이끌었지만 심판 판정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 등 한국 농구에 대한 적응이 늦었고 컨디션에 따라 기복이 심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홀은 플레이오프를 계기로 `괴물 센터'로서의 위력을 증명, 코리언드림을 이루겠다는 다짐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기아 엔터프라이즈의 존 와센버그와 삼성 썬더스의 버넬 싱글튼도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을 벼르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만해도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최고의 백인 용병'이라는 찬사를 들었던 와센버그는 시즌 막판 긴 슬럼프에 빠져 팀 관계자들을 걱정시켰고 싱글튼은 체력저하로 예년의 활약에 못미쳤다.
와센버그와 싱글튼은 플레이오프를 마지막 기회로 삼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삼보 엑서스의 제런 콥과 레지 타운젠드도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성실한 플레이로 팀을 정규 리그 4위까지 이끈 콥과 독특한 쇼맨십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은 타운젠드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정규 리그에 못지 않은 활약을 보여줘 한국에 남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편 SK 나이츠의 돌풍을 이뤄낸 재키 존스와 로렌조 하니발은 재계약 가능성이 높지만 팀의 확답을 듣지 못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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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03-06 17: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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