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한국 첫 양궁 컴파운드 남자 금메달 '명중'

[아시안게임] 결승서 140점 쏘며 금메달 획득...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첫 남자 개인전 우승

내가 챔피언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종호가 시상식에서 두 팔을 높게 들고 있다.
▲내가 챔피언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종호가 시상식에서 두 팔을 높게 들고 있다.연합뉴스
김종호가 한국 양궁에 사상 첫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안겼다.

김종호는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장정웨이(대만)를 149-145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남녀를 통틀어 아시안게임에서 컴파운드 양궁 개인전 금메달이 나온 것은 2014 인천 대회 여자부의 최보민 이후 12년 만이다.

결승서 한 발 빼고 모두 10점... 신들린 활시위

김종호는 숱한 위기를 딛고 결승까지 올랐다. 8강전에서 랴오자하오(중국)에게 끌려다니다가 5엔드에서 역전하며 143-14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준결승에서 가네쉬 마니 라트남 티루무루(인도)와 격돌한 김종호는 초반 6발의 화살을 모두 10점에 명중하며 기선을 제압했다가, 3엔드에서 두 차례 9점을 쏘고 흔들리면서 88-87로 쫓기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5엔드에서 만점 30점을 쏘는 '퍼펙트 엔드'를 기록하며 148-144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오히려 결승이 더 쉬웠다. 1엔드를 29-28로 리드한 김종호는 2엔드에서 3발을 모두 10점에 명중하며 59-57을 만들었다.

4엔드에서 119-115로 격차를 벌리며 여유를 찾은 김종호는 결승에서 세 번째 화살을 제외하고 나머지 14발의 화살을 모두 10점에 쏘면서 만점 150점에 단 한 점이 모자란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인도 아성 깨뜨린 한국... 컴파운드도 할 수 있다

김종호,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개인전 첫 금메달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종호가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호,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개인전 첫 금메달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종호가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양궁에서 전통적인 방식의 리커브와 달리 컴파운드는 도르래와 조준경 등 기계식 장치가 더해진 현대식 활을 사용해 50m 거리에서 과녁을 맞히는 종목이다. 리커브는 세트제인 반면에 컴파운드는 모든 화살의 점수를 합산해 승부를 겨룬다.

김종호는 인천 대회부터 4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나설 정도로 한국 컴파운드 양궁의 최강자였으나, 개인전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한국 양궁도 리커브에서는 세계 최강이지만, 컴파운드에서는 인도에 밀려왔다. 특히 인도는 지난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컴파운드의 5개 전 종목 금메달을 휩쓸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김종호가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인도에 일격을 날렸다. 여기에 혼성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고 여자 단체전과 개인전(강연서)에서 동메달을 수확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

컴파운드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혼성 단체전)에 오른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경쟁력을 확인한 한국 양궁이 컴파운드에서도 올림픽 금메달에 명중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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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컴파운드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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