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위켄드는 오는 10월 7~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8 위켄드'를 열고 한국 팬을 만난다.현대카드
오는 10월에는 유독 많은 해외 대중음악 뮤지션들의 공연을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알앤비부터 힙합, 록, 팝 등 그 장르도 다양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팝스타 위켄드(The Weeknd)다.
위켄드는 오는 10월 7~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8 위켄드'를 열고 한국 팬을 만난다. 콜드플레이(2017, 2025), 브루노 마스(2023)처럼 10만 명 이상을 동원하는 대규모 내한 공연으로, 올해 펼쳐지는 내한 공연 중에서도 최다 규모다.
위켄드(본명 에이벨 테스페이)는 21세기를 상징하는 팝스타다. 1990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에티오피아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2011년 발표한 믹스테이프 <하우스 오브 벌룬즈(House of Ballons)> 이후 대중음악의 판도를 크게 바꿨다. 알앤비 음악에 록, 일렉트로니카, 힙합, 앰비언트 등을 섞어 우울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그의 작법은 '얼터너티브 알앤비'의 부흥을 이끌었다. 높고 가녀린 팔세토의 목소리는 그에게 '제2의 마이클 잭슨'이라는 수식어를 선사했다.
'제2의 마이클 잭슨'부터 스트리밍 시대의 신까지
이후 '캔트 필 마이 페이스(Can't Feel My Face)', '스타보이(Starboy)', '아이 필 잇 커밍(I Feel It Coming)', '아웃 오브 타임(Out of Time)' 등 전 세계를 강타한 히트곡들을 내놓았다.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곡만 7개에 달한다. 특히 2019년에 발표한 신스팝 넘버 '블라인딩 라잇츠(Blinding Lights)'는 팬데믹 시기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지금까지 스포티파이에서 56억 회 가량 재생되면서 '빌보드가 선정한 역사상 최고의 히트곡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내한 공연은 위켄드의 '애프터 아워스 틸 던(After Hours Til Dawn)' 투어의 일환으로 펼쳐진다. 첫 믹스테이프부터 <던 에프엠(Dawn FM)>, <허리 업 투모로우(Hurry Up Tomorrow)>에 이르기까지, 위켄드의 15년 커리어를 총망라한 38곡 이상의 노래들이 공연 동안 울려 퍼질 예정이다.
팝스타의 공연에 기대할 수 있는 화려한 연출과 무대 예술 역시 관심거리다. 위켄드는 이번 공연에 앞서 9월 19일과 20일, 도쿄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타 대륙 투어보다 더 거대한 12m 규모의 조각상을 무대 위에 세웠다. 이 조각상은 다가오는 한국 무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위켄드는 일본 공연에서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주제가 '잔혹한 천사의 테제'를 샘플링한 노래 '도쿄(Tokyo)'를 선보이기도 했다. 심지어 '잔혹한 천사의 테제'의 원곡자인 가수 타카하시 요코가 무대에 함께 오르며 일본 음악 팬과 팝 음악 팬을 두루 놀라게 했다. 위켄드는 일본 방문과 함께 즛토마요(ZUTOMAYO) 등 일본 음악가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위켄드의 '애프터 아워스 틸 던' 투어는 2022년 7월 시작된 후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750만 명가량의 관객을 모았다. 지금까지 158회가량 개최되면서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이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 콜드플레이의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 World Tour)'에 이어 역사상 세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 월드 투어다. 또한 위켄드는 이 투어를 통해 엘튼 존, 에드 시런 등을 제치고 단일 투어로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둬들인 남자 솔로 아티스트로 기록되었다. 위켄드는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태국, 홍콩 등을 순회한 뒤, 11월 4일 쿠알라룸푸르 공연을 마지막으로 이 투어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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