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3일 발표되는 U2의 정규 16집 <카나발 데 루즈(Carnaval De Luz)>유니버설뮤직코리아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뮤지션이자,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록밴드. U2가 새로운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다. U2는 오는 11월 13일 정규 16집 <카나발 데 루즈(Carnaval De Luz)>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 말로는 '빛의 축제'라는 뜻. 2017년 발표했던 <송즈 오브 익스피리언스(Songs of Experience)> 이후 9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
밴드의 기타리스트 디 에지는 이번 앨범을 두고 "혼란스럽고, 도발적이며 신성한 노래 모음집"이라고 표현했다. 밴드의 프론트맨 보노는 "멜로디는 더욱 감미롭고, 노래는 더 빛나게 된다. 세상이 어둠 속에 있다면 우리는 어둠 속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신보를 설명했다.
U2는 이미 올해 <데이즈 오브 애쉬(Days of Ash)>와 <이스터 릴리(Easter Lily)>라는 두 장의 EP를 발표한 바 있다. 두 EP에서 U2는 수록곡 '아메리칸 오비츄러리(American Obituary)'를 부르면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총격에 사망한 30대 여성 르네 굿을 추모했다. 이 외에도 이란, 우크라이나, 가자 지구에서 벌어지는 학살과 분쟁을 직접적으로 노래하며 시민들과 연대했다. 두 EP가 뚜렷한 정치성을 띠고 있었다면, 이번 앨범은 보다 밝은 음악들로 채워져 있을 예정이다.
초심으로 돌아간 밴드... 돌리 파튼의 마지막 목소리까지
이번 앨범에는 지난 7월에 발표된 '스트리트 오브 드림즈(Street Of Dreams)', 그리고 최근 발표된 개러지 록 스타일의 신곡 '사일렌시오(Silencio)' 등의 선공개곡을 포함해 총 12곡이 실렸다. U2에게 두번째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상'을 안겨주었던 <하우 투 디스맨틀 언 아토믹 밤(How to Dismantle an Atomic Bomb)>(2004)의 프로듀싱에 참여했던 잭나이프 리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밴드의 명반 <조슈아 트리(The Joshua Tree)>(1987)를 프로듀싱한 브라이언 이노를 비롯해 마틴 개릭스, 다이엘 레노아 등의 뮤지션이 참여했다. 한편 이번 U2의 앨범에는 지난 8월 세상을 떠난 컨트리 음악의 여왕, 故 돌리 파튼의 마지막 목소리 또한 실려 있다. 돌리 파튼은 신보의 수록곡인 '톤(Torn)'에서 보노와 함께 듀엣으로 호흡했다.
U2는 1976년 마운트 템플 종합학교를 다니던 래리 멀렌 주니어가 게시판에 붙인 밴드 멤버 모집 공고에서 시작된 밴드다. 이후 U2는 1979년 첫 EP <쓰리(Three)>로 데뷔했다. 1987년 발표한 <조슈아 트리(The Joshua Tree)>와 함께 세계 최고의 밴드가 되었다. 보노가 쓴 문학적 가사, 그리고 기타리스트 디 에지 특유의 딜레이 사운드는 콜드플레이 등 수많은 후대 록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U2는 지금까지 22개의 그래미 상을 받았으며, 'U2 360 투어', '팝마트 투어'등 혁신적인 연출이 빛나는 공연을 통해 명성을 공고히 했다. 2019년에는 '조슈아 트리 투어'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U2는 음악 외 사회적 행보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보노는 빈민 구제, 에이즈 퇴치 사업 등을 펼치면서 뮤지션 최초로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U2는 최근 자신들의 고향인 아일랜드 더블린을 찾았다. 최근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일랜드 뮤지션 글렌 한사드를 추모하면서 '폴링 슬로울리(Falling Slowly)'를 부르는 것은 물론, 밴드의 역사가 시작된 마운드 템플 종합학교를 찾아 50년 만의 귀환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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