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나(izna) 첫 단독 콘서트 'WHO DAT GIRL?'
웨이크원
중반부에 접어들며 콘서트의 분위기도 달라졌다. 보사노바풍으로 재해석한 '빗속에서'와 'INFINITY'로 잠시 숨을 고른 이즈나는 유닛 커버 무대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면모를 꺼내 보였다. 마이·유사랑·정세비는 소녀시대의 'Kissing You'를, 방지민·코코·최정은은 에스파의 '도깨비불(Illusion)'을 각각 선보이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Supercrush', 'Racecar', 'SIGN', 'METRONOME'으로 이어진 후반부는 이즈나의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한 무대로 손꼽을 만했다. 고난도 '칼각' 퍼포먼스는 시종일관 흔들림 없이 이어지며 곡의 완성도를 높였고, 화려한 볼거리와 맞물려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 팬들과의 만남을 마무리하며 여섯 멤버는 저마다 감격과 울컥한 마음을 인사말에 담았다. 최정은은 "일본 데뷔 활동과 콘서트 연습을 병행하느라 시간적인 부담과 고민이 컸다"고 털어놓았고, 코코는 "많은 준비 과정 속에서도 멤버들과 함께했기에 후회 없이 무대를 완성할 수 있었다"는 마음을 전했다.
비로소 지킨 약속
▲이즈나(izna) 첫 단독 콘서트 'WHO DAT GIRL?'웨이크원
이번 이즈나의 첫 단독 콘서트는 데뷔 이후 꾸준히 다져온 보컬과 퍼포먼스 역량에 공연을 위해 새롭게 편곡한 무대를 더하며 '공연형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직접 보여준 자리였다.
서바이벌 오디션부터 데뷔 쇼케이스, 인터뷰, 신보 발매 행사까지 지난 2년여 동안 이즈나 성장 과정을 지켜본 입장에서, 이번 첫 단독 콘서트는 멤버들이 늘 다짐해 온 "성장하는 가수가 되겠다"는 약속을 확실히 증명해 낸 결과물이었다.
"연습생 때는 이런 무대에 설 수 있을 줄 몰랐다"는 막내 정세비의 소감은 첫 단독 콘서트가 여섯 멤버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가장 잘 보여줬다. 이즈나는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팬들 앞에서 가장 당당한 아티스트이자 무대를 화려하게 빛낸 별이 되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공연 제목으로 사용된 "Who dat girl ?"이라는 질문에 이즈나는 이날 멋진 무대로 답했다. 올림픽홀을 가득 채운 관객 앞에서 지난 2년 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어디까지 성장으로 이어졌는지 직접 보여준 것이다.
영광과 기쁨의 순간을 공유한 팬덤 나야와 함께 만든 기분 좋은 첫 콘서트를 시작으로 이즈나는 내년 3월까지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 10여 개 도시를 거치는 투어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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