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일본 나고야 출신 아이돌 레이(아이브)와 유명 스타플레이어 해설자들을 전면에 부각시킨 홍보전에 돌입했다.
KBS
지상파 3사 중 유일하게 올해 월드컵 중계를 담당했던 KBS는 특유의 안정적인 방송에 더해 재미 요소를 강화했다.
축구 이영표, 야구 박용택·김태균, 양궁 기보배 등 검증된 해설위원의 참여뿐만 아니라 개막식 중계에는 뮤지컬 감독 김문정과 유튜버 강남이 합류한다. 개최지와 인연이 깊은 일본 출신 예능인이라는 점을 적극 활용해 현지 분위기를 전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나고야에서 이번 대회가 열린다는 점에 착안해 KBS는 이곳 출신 인기 케이팝 스타 레이(아이브)를 내세운다. 레이는 다양한 응원 영상뿐만 아니라 현지 문화와 대표팀 훈련 풍경을 전하는 콘텐츠를 통해 속속 얼굴을 비출 계획이다.
이밖에 케이블 스포츠 채널과 종편에서도 중계 경쟁에 뛰어들었다. 스포티비는 농구·야구·축구·e스포츠 등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스포츠 채널다운 전문성을 강조하고, 티비조선은 추신수·구자철·현주엽 등 스타 선수 출신 해설진을 앞세우고 있다.
반쪽짜리 중계 해소 vs. 중복 편성 및 인기 프로그램 결방
▲2026 아시안게임 중계로 인해 MBC 인기 예능 '놀면 뭐하니?'는 무려 3주 동안 결방된다.MBC
3사가 동시에 아시안게임 중계에 뛰어드는 만큼 한동안 특정 방송사의 중계권 독점으로 인한 '반쪽 중계·보편적 시청권 침해 논란'은 이번 대회에서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캐스터와 해설위원 구성, 중계 스타일의 차이가 있는 만큼 각자의 취향에 맞는 채널을 고를 수 있다는 점은 반가운 변화로 다가온다.
시청률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방송사 입장에서도 중계의 완성도를 높이고 최첨단 방송 기술을 투입하는 등 전반적인 수준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3사 동시 중계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농구 예선 한일전을 비롯해 동일한 경기를 중복으로 편성하면서 채널 낭비라는 지적도 있다.
특히 대회 기간 중계 편성이 집중되다 보니 예년과 마찬가지로 간판 예능과 드라마의 대규모 결방도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이미 MBC <놀면 뭐하니?>가 3주 연속 결방을 예고하는 등 인기 프로그램이 잇따라 중단되면서, 대형 스포츠 이벤트 때마다 반복되는 편성 차질에 대한 아쉬움도 커지고 있다.
한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월 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 일대에서 거행된다. 46개국에서 약 1만 50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43개 종목, 469개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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